최근 기후변화와 코로나19,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국제 곡물 가격이 폭등한 가운데 거의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는 밀의 자급을 높이기 위한 기술개발과 현장 보급 전략이 추진된다.

농촌진흥청은 밀 생산단지에국산밀재배품질관리지원단을 운영하여 현장연구를 강화하고, 국산 밀 품질경쟁력 확보를 위한 기술개발·보급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현재 1%내외인 밀 자급률을 2025년에는 5퍼센트까지 끌어올리는 정책을 적극 뒷받침할 계획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밀산업 육성기본계획에 따라 2025년까지 전체 재배면적(3ha)의 절반을 고품질 밀 전문단지로 조성한다.

국산밀재배품질관리지원단은 2025년까지 국산 밀 생산단지의 확대 조성과 성공적 정착을 위한 기술적 지원에 나선다.

이를 위해 매년 생산 단지에서 기후, 토양, 재배여건, 수량, 품질 정보를 수집하고 종합적으로 분석할 예정이다. 이를 토대로 품종 선택, 비료주기·물관리, 수확후관리 등 생산 단지별 특이성을 반영한 맞춤형 고품질 밀 생산관리 기술을 설정, 환류(피드백)하는 종합적 기술지원 체계를 갖출 계획이다.

특히 올해부터 겨울철 이후 계속되는 가뭄 같은 재해 발생에 적극 대응하고, 품질향상을 위한 시기별 핵심기술을 지원한다. 전국 밀 생산단지를 대상으로 농촌진흥청과 지자체가 참여하는 현장기술지원단3월부터 6월 말까지 집중 운영한다.

밀 자급률 향상을 위한 기술개발 및 현장보급 전략은 용도별 고품질 품종개발·보급 확대, 품질 안정성 향상 재배기술 개발, 국산 밀 품질관리 체계 구축, 밀 중심 이모작 재배기술 확대, 밀 소비기반 확대이다.

품종 개발과 관련해 국수의 식감을 더 좋게 하도록 아밀로스 함량을 낮춘 면용 품종과 단백질 13퍼센트 이상인 강력분 빵용 품종 개발에 집중한다.

재배면적 확대와 안정공급기반 구축을 위한 +이모작에는 생육일수가 짧고 수량과 품질이 우수한 장류 콩 선유2, ‘+이모작에는 해담쌀등 생육일수가 짧은 벼 품종을 추천해 보급을 늘리면 이모작 재배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밀을 적기보다 늦게 심어도 일반적인 수확 시기인 610일쯤에 수확이 가능한 늦뿌림 재배기술을 확립한다. 농업인과 전문가를 대상으로 심는 시기, 품종 선택, 습해 대책, 수익성 등 이모작 재배기술에 관한 현장 교육도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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