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청 환경교통과에 근무하는 윤산호 주무관이 토목시공기술사 시험에 합격했다.윤산호(40, 시설7급) 주무관이 취득한 토목시공기술사는 기술분야의 고시로 일컬어지며 박사급전문가임을 인정받는 자격증이다.윤 주무관은 지난 2월 합격률 4%인 논술시험에 합격한 후 지난 7월 구술고사에 최종 합격해 자격증을 취득했다.윤 주무관은 기술사 시험을 위해 1년여 동안 출근 전 2-3시간, 퇴근 후 2-3시간을 꾸준히 투자해 왔다.윤 주무관은 “오랜 시간 동안 배려를 아끼지 않으신 직장상사 및 동료와 가족들에게 고마움을 보낸다”고 말했다.또 “기술사
마산면 호교리 출신 박정자(70) 향우가 제 7대 서울 영등포구의회 의장으로 당선됐다.박의장은 지난 2대부터 현재까지 영등포구 의회 6선의원이다. 지난 6대 전반기 의장에 이어 이번에 또다시 제 7대 영등포구의회 의장으로 선출됐다.의원들의 만장일치로 선출된 박의장은 개원사를 통해 구민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참여기회를 확대해 구민과 함께하는 진정한 의회상을 정립 할 것이라면서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협조로 유기적인 균형을 이루고 구민의 다양한 이해관계를 조정하며, 전문화된 의정활동과 수준 높은 의회로 구민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곽순재(68)씨는 월남전 참전용사다.화원 석호리에서 태어난 그는 영명중을 졸업한 후 서울과 광주를 오가다 25살의 늦은 나이에 군에 입대했다. 당시 곽씨는 25사단 72연대 2대대 소속으로, 보직은 81mm 박격포 관측병이었다.군에 입대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월남전 참전 병사 차출이 이뤄졌다. 중대장이 필수요원이라고 보호해 차출되지 않았지만, 3개월 후 스스로 지원해 월남전에 참전하게 됐다. 군 생활을 할 거면 확실하게 국가에 도움이 되어보자는 생각에서였다.하지만 막상 전장에 나가보니 생각과는 많이 달랐다. 무시무시한 포성소리와 폭
제44회 전남도 공예품대전에서 해남 화원요 정기봉 씨가 대상을 차지한 가운데 해남 공예가들의 실력이 주목받았다.정기봉씨는 ‘청자 거북문 투각다리’를 출품해 대상을 차지했으며 정씨의 아들 병민씨의 녹청자 연잎 다기세트도 입선의 영예를 안아 기쁨이 두배가 됐다,박윤옥씨의 조롱박 찻잔세트가 장려상, 김육남씨의 용귀 펜꽃이(옥공예)가 특선, 김지영씨의 다도상(종이공예), 문선희씨의 2단4서랍(종이공예), 박상훈씨의 향촛대가 입선을 차지했다.공예품 대전 입상자 24명중 7명이 해남출신을 차지할 만큼 해남공예가들의 실력이 두드러진 대회였다.전
해남군청 행정지원과 최세연 주무관이 2014 상반기 칭찬베스트 공무원으로 선정됐다.칭찬베스트 공무원 선정은 직원 및 주민들로부터 칭찬받은 11명의 직원을 대상으로 전 직원 무기명 투표를 실시해 최다 득표를 한 직원을 선정한다.상반기 칭찬베스트 공무원으로 선정된 최세연 주무관은 행정지원과에 근무하고 있으며 포상업무를 담당하면서 탁월한 업무수행 능력과 뛰어나고 야무진 일처리로 타부서와 업무 협조에도 매우 적극적이다.또 바른 인성과 예의를 갖춘 직원으로서 평소 몸에 배인 친절함으로 많은 동료 직원으로부터 귀감이 되고 있다.이번 최주무관에
화산출신 래퍼 성장군(22)군이 래퍼 오디션 프로그램인 ‘쇼미더머니3’에 출연 중이다.지난 10일 방송된 쇼미더머니3 2회에서 ‘농부래퍼’라는 별명으로 등장한 성장군 래퍼. 그는 화산출신이며 화산중, 해남공고 화공과를 다녔다.성군은 지난 방송에서 양동근, 타블로 등 심사위원의 큰 호응을 얻어 올패스로 합격했다.이혼한 부모님 대신 할머니가 성군을 키운 일화가 방송에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뛰어난 실력 뒤에 아픔이 있다’며 성군을 응원했다.한편 '쇼미더머니3' 본 공연에 진출하는 래퍼에게는 공연마다 1억원 상당의 상금이 주어지며 우승
귀농 2년차인 마산면 대상리 박창민씨가 당차게 꿈을 실현해가고 있다.박씨의 하루는 동분서주다. 집과 비닐하우스, 해남읍을 오가야 하기 때문이다. 박씨의 농사는 색다르다. 재배하는 작물뿐만 아니라 판매하는 방식도 다르다. 여주, 오크라, 인디안 시금치 등 생소한 이름의 아열대채소를 재배하고 있다.박씨가 아열대 채소를 재배하게 된 계기는 부인이 베트남 출신이라는 점 때문이다. 결혼 후 부인이 우리나라 음식을 잘 먹지 못한 점이 안쓰러워 아열대 채소 씨앗을 한두 종류 심어본 것이 시초가 됐다.해남에도 다문화가정 주부들이 많은 상황에서 음
전남장애인기능경기대회에서 이향순(67)씨가 한복부문 은메달을 수상했다.지난 6월 25~27일간 열린 전남장애인기능경기대회 한복부문에서 이향순씨가 영예로운 은메달을 수상했다.어릴 적 소아마비를 앓게 돼 오른쪽 다리에 장애를 입은 이씨. 그녀는 어릴 적부터 한복을 좋아해 기술을 배우게 됐다. 풀을 빳빳하게 먹인 한복이 아름다워 보였기 때문이란다.지난 1981년 서울에서 한복학원을 다니면서 체계적으로 전문 기술을 익히고, 지금은 남외리에서 주단가게를 운영하고 있다.이씨는 지난 2001년 처음 기능경기대회에 출전을 시작해 꾸준히 대회에 참
“생태와 문화는 별개가 아닙니다. 어촌에 가면 바다 환경에 접해 있어 이와 관련된 문화가 나타나고, 산골에는 산골 나름의 문화가 있죠. 생태와 문화는 하나이고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관계입니다. 그래서 생태문화학교라는 이름을 선택했지요”현산면 구시리 폐교를 임대해 운영되고 있는 생태문화학교. 이 학교는 자연사랑메아리 회장을 맡고 있는 박종삼(49)씨와 동료들이 아이들을 위한 생태 교육을 구상하면서 지난 2003년 문을 열게 됐다.박회장은 충남 태안 안면도에서 태어났다. 어렸을 때부터 갯벌과 산을 누비며 다녔던 기억들 덕에 자연 속에서
산이면 출신 경기대학교 씨름부 선수인 임진원(23)선수가 제68회 전국씨름선수권 대회서 대학부 개인전 우승을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다.임 선수는 지난 16일부터 23일까지 개최된 대회에서 백두급(150kg 이하)에 출전해 대학부 우승을 차지했으며 단체전에선 은메달을 차지했다. 또 대학부와 일반부 선수들의 한판 대결에서도 4위를 차지하는 실력을 과시했다.이에 앞서 치러진 회장기 대회에서도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차지할 정도로 경기대 씨름부의 중추적인 선수로 활약하고 있다.임선수가 씨름을 시작한 때는 중학교 1학년, 장흥관산중학교
국악신동으로 불렸던 해남읍 박병준(29)씨가 제 34회 전국고수대회서 대한민국 최연소로 영예의 대통령상인 대명고수부 대상을 수상했다.박씨는 지난 24~25일 전주에서 개최된 전국고수대회에서 고수중의 고수를 가리는 대명고수부 부문 대상을 차지해 10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이번 대회는 대명고수부를 비롯해 명고부, 일반부, 신인부, 학생부등 총 73명이 참가해 명고수를 가렸다.대상을 차지한 박씨는 “중학교 1학년 때부터 많은 고수대회에 출전해 상을 받았지만 대명고수부 대상을 수상해 너무 기쁘고 영광이다” 며 “더욱 열심히 하라는 의미에
해남고 3학년 문승아(19)양과 황가은(19)양이 멘토링 봉사활동을 통해 어려운 처지의 임군(18)을 중졸 검정고시에 합격시켜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문양은 교육자의 꿈을 안고 고1부터 종합사회복지관 방과후 아카데미에서 중학생들의 학습지도 봉사활동을 해온 마음 따뜻한 학생이다. 사회복지에 관심이 있던 황양도 친구 문양의 권유에 지난해부터 함께 학습지도 봉사활동을 해왔다.다른 학생들을 가르친다는 건 생각보다 쉽지 않은 일이었다. 분명 배웠던 내용들이었지만 막상 가르치려고 하면 마음처럼 안 됐다. 학습지도를 위해 열심히 복습하고, 아
언뜻 보기엔 서예교실처럼 보이는 수산물가게가 있다. 화산면 마명리 김용자(69)씨의 가게다. 입구에는 물방울도 끊임없이 떨어지면 돌에 구멍을 뚫는다는 수적천석(水滴穿石) 글귀가 적힌 서예작품이 턱 하니 붙어 있고, 가게 내부며 2층 창문에도 서예작품으로 가득하다.가게를 온통 서예 작품으로 채워낸 사람은 다름 아닌 남편 명광재(75)씨다. 취미로 서예와 한시를 시작한 지 벌써 15년이나 됐다는 명씨는 써낸 작품만 1톤 화물차를 채울 수 있을 정도란다.아니나 다를까, 작업실을 들어가 보니 켜켜이 접힌 화선지만 해도 규모가 상당하다. 벽
일주일에 두 번 아침 등굣길 교통정리부터 자원봉사센터 푸드뱅크 차량봉사까지 화끈하게 봉사하는 한 남자가 있다. 다양한 봉사활동으로 종횡무진 중인 모범운전자회 임덕수(62)회장이다.임회장은 지난해 받은 국무총리표창까지 그동안 받은 표창만 27개다. 모두 봉사활동을 하며 받은 상이란다. 임회장의 봉사정신은 30년 전 택시운전을 하게 되면서 가입한 모범운전자회에서 시작됐다.모범운전자회의 주 활동은 복잡한 출근길에 학생들 등굣길 안전을 책임지는 것이다. 꾸준히 교통정리를 하러 나가면서 누군가를 도울 수 있다는 기쁨을 알게 됐단다.봉사의 기
땅끝해양자연사박물관 임양수 관장이 시사투데이가 주최·주관한 ‘2014 올해의 문화인 부문 신한국인 대상’을 수상했다.임 관장은 지난 2002년 땅끝 해양자연사 박물관을 설립해 바다의 탄생부터 인간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을 자연에 가까운 실제전시품으로 구성하고 테마관(상어·산호·세계패류·우리나라연근해안·파충류·포유류)을 마련했다.박물관엔 5만점의 전시품이 전시돼 있으며 임 관장이 약 30여 년 동안 40개국을 돌아다니며 수집한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박물관은 그동안 이론위주교육이나 인터넷교육 등에 길들여진 아이들에게 무궁무진한 창의력
글씨도 경쟁력인 시대가 왔다. 요즘 우리나라는 캘리그라피(Calligraphy)열풍이 불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석봉도 울고 갈 정도의 인기다.캘리그라피는 창작글씨라고 할 수 있다. 물 흐르듯 감성에 따라 써내려간 글씨체에는 자신만의 개성과 표현이 가득 담겨있다. 멋드러진 작품을 만들 수 있고 다양한 분야에 접목할 수 있어 배우는 사람도 늘어나는 추세다.해남에서 처음으로 캘리그라피 강좌를 선보인 꼼지락꼼지락 공방의 편지현(34)강사은 캘리그라피를 “요즘 대세”라고 표현한다.광주여대 피부미용학과를 졸업한 편강사는 일을 하던 도
지난 8일 황산면민의 날 행사장, 연호리 마을텐트 앞에서 또 한마당의 잔치가 펼쳐졌다.연호리 주민들뿐만 아니라 이웃마을 주민들까지 합세해 흥이 넘쳤다. 흥을 돋운 주인공은 연호리 주민인 박칠성(54)씨. 드럼과 색소폰의 멋진 연주를 선보였다.박씨의 첫 무대 공연이었다. 면민의 날 마을주민들을 재미있게 해드리려고 드럼과 섹소폰을 챙겨 행사장으로 나와 유감없는 실력을 발휘했다.박씨는 악기연주는 3년전부터 시작됐다. 목포에서 생활하다 3년전 고향 연호리로 귀향 한 후 취미를 갖기위해 드럼과 색소폰을 구입했다. 해남고등학교 재학시 밴드부로
학생들의 안전한 등굣길을 위해 동분서주하는 사람이 있다. 해남경찰서 김도기 서장이다. 김도기 서장은 한 달에 두 번, 둘째·넷째주 목요일마다 학생들 등굣길 안전을 위해 직접 나선다.오전 7시 40분, 김서장은 모범운전자들이 교통정리를 하고 있는 터미널 앞을 둘러본 뒤 해남동초로 향한다. 교차로에서 고생하고 계신 녹색 어머니회에 격려의 말도 전하고, 학생들을 등교시키며 인사를 나눈다.다음은 해남서초다. 읍내 지구대와 함께 해남서초 정문에서 차량을 통제하고, 해남서초 후문에서 제일교회 조경석씨와 아이들을 지킨다. 해남서초 녹색 어머니회
해남산 고구마로 만든 바삭바삭한 고구마 칩과 쫀득쫀득한 고구마 말랭이가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고구마 칩과 말랭이의 인기는 소비자에서 소비자로 전해지고 있는 가운데 대박상품으로 성공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대박상품을 기대하며 고구마 가공식품을 만들고 있는 곳은 옥천에 위치한 도언식품(대표 김강건).도언식품은 지난 1월 고구마 칩과 말랭이를 처음으로 만들어 냈다. 별다른 홍보 없이 행사장에서 소비자들을 찾아다니며 홍보했음에도 불구하고 재구매와 신규 소비자들이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다.도언식품이 고구마 가공식품을 만들게 된 배
“손이 조금 불편하지만 나보다 더 불편한 사람들을 도울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한 일이죠”교통수단이 마땅치 않은 장애인들을 위해 묵묵히 발이 돼주는 사람이 있다. 북평면 영전리 김영원(54)씨다. 그는 장애인들을 위한 차량봉사를 해온지 벌써 13년차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5명의 발이 되어주고 있다.그가 차량봉사를 꾸준히 이어올 수 있었던 건 장애인들의 마음을 남들보다 더 헤아릴 수 있어서다. 불의의 사고로 손가락을 잃었기 때문이다.김씨가 29살이던 해, 친척을 돕기 위해 방앗간 일을 하다 갑작스런 사고로 장애를 입었다. 크라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