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내 아동수당 신청자 2828명, 107명 미 신청
0세~만6세미만 아이들에게 오는 21일부터 아동수당이 처음으로 지급된다.
해남군은 지난 6월 20일 사전신청 이후 현재 2935명의 신청가능 대상 아동 중 2828명이 신청해 신청률이 96%에 달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신청가능 대상자 중 107명이 아직까지 신청을 하지 않고 있다.
군 담당자에 따르면 107명 중 33명은 아직 신청은 안했지만 조만간 신청 할 계획이고 8명은 아예 신청을 거부한 것으로 파악됐다.
문제는 66명이다. 30여명은 해외에 나가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지만 나머지 36명은 연락이 안돼 어디에 있는지 모르고 있는 상황이다.
해외거주 30명에 대해 군 담당자는 다문화가정 아이들이 많다고 밝히고 있지만 0세~만6세미만 아이들인 점을 감안할 때, 해외 체류 여부 등에 대한 더 면밀한 조사가 필요한 상황이다.
문제는 보호자와 연락이 되지 않는 36명이다.
해남에 주소를 두고 있지만 살고 있지는 않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해남군 관계자는 “각 마을 이장을 통해, 주소지에 안내문을 부쳐 놓고 있는 방식으로 연락처를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락이 안되고 있는 아이들의 읍면 주소지가 어디고 나이별 숫자조차 파악하고 있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36명에 소재 파악이 정확하게 이뤄져야 하는 이유는 아동수당을 신청하게 해야 한다는 문제가 아닌 혹시 모를 아동학대나 도움이 필요로 하고 있는 사례가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는 점 때문이다.
해남군은 소재가 파악되지 않는 아이들의 부모로부터 연락이 오기만을 기다리는 소극적인 행정이 아닌 경찰과 협력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소재파악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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