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계출산율 5년연속 1위 해남이 2030년을 목표로 중장기 출산정책 수립에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해남군은 오는 28일 중장기 출산정책 미래설계를 위한 출산정책 정책회의를 개최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해남군 출산정책위원회 위원을 비롯해 관련 공무원, 민간단체 등 32명이 한자리에 모여 해남군 출산정책의 중장기 미래설계를 위한 공동정책 발굴과 추진 방향에 대해 논의하게 된다.
앞서 해남군은 분야별 미래설계 보고회를 통해 합계출산율 5년연속 1위의 성과를 이어 아이낳고 기르기 좋은 출산·보육의 메카로 육성하기 위한 보건복지 분야의 목표를 제시했다.
이에따라 해남군은 인구 및 총괄팀, 결혼·주거·일자리팀, 임신·출산팀, 보육·교육지원팀 등 4개 분과를 구성하고, 지난 2월부터 3차례에 걸쳐 분과별 토론회를 개최, 저출산 극복을 위한 중장기 사업과 추진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분과별 회의에서는 긍정적 결혼문화 조성을 위한 저출산 교육 이수 제도 도입, 법정 육아휴직 여건 조성, 신혼부부의 전세자금 지원, 찾아가는 임산부 관리 시스템, 출산장려기금 마련, 24시간 보육시설 및 가족 놀이문화 공간 마련, 장학금 지원 확대 등이 제안됐다.
군은 전체 회의를 통해 채택된 의견을 타당성 분석 등을 거쳐 2030년을 목표로 한 해남군의 출산 중장기 종합정책을 수립하는데 반영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출산정책은 종합적이고 장기적인 목표로 진행돼야 효과가 나타난다는 점에서 합계출산율 1위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종합대책 마련에 나서게 됐다”며 “해남군이 우리나라 출산정책의 선도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출산정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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