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소 둔화되던 산지 쌀가격이 최근 들어 상승세로 전환했다.
3월5일 기준 산지 쌀 가격은 16만7480원으로 지난해 수확기 대비 9.3%, 지난해 3월 대비 29.9% 상승했다.
올해 쌀 가격 상승폭은 1월 0.8%, 2월 1.0%, 3월5일 1.6%를 보였다. 월 평균 기준 역대 최고 쌀값 수준은 2013년 10월의 17만8551원/80kg) 이었다.
한국농촌경제 연구원 농업관측본부는 쌀 가격 상승폭 확대 원인은 재고 부족과 유통경색으로 인한 과도한 가격상승 기대감 확산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수급 측면에서 생산량 감소와 정부의 시장격리로 민간재고가 부족한 것이 근본적인 원인이다.
산지유통업체(농협 및 민간RPC) 재고량 전년 대비 30.7% 감소(2월 기준)했다.
농협은 전년 대비 29.4%, 민간RPC는 41.5%로 민간RPC 재고가 상당히 부족한 상황으로 나타났다.
이와함께 원료곡 부족에 따른 유통경색 심화와 추가적인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심리 확산으로 가격 상승세가 증폭되고 있다.
수확기 이후 가격 상승폭이 확대되면서 농가뿐만 아니라 산지유통업체들 간의 벼 거래 급격히 축소됐다.
향후 쌀 가격은 최소한의 정부 방출 추진 시, 단경기 가격 80kg 기준 17만원 중후반대로 예상됐다.
쌀 가격이 역대 최고치 가까이까지 급상승할 경우 물가당국으로부터의 압력과 더불어 사회적 관심이 고조되어 정부는 수급균형을 이루는 최소한의 물량을 시장에 공급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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