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이 비석리 출신 임진원이(영월군청 씨름팀 소속)이 'IBK기업은행 2018 설날장사 씨름대회'에서 처음으로 백두장사로 등극했다.
임진원은 지난 18일 강원도 횡성체육관에서 열린 백두급(105.1kg 이상) 결정전(5전3승제)에서 최인호(정읍시청)를 3-0으로 물리치고 우승했다.
임진원은 결승에서 최인호를 만나 첫판을 잡채기 기술로 따내 기선을 잡은 뒤 두 번째와 세 번째 판을 잇달아 가져오며 우승을 확정했다.
임진원은 경기대 졸업 후 2016년 영월군청에 입단한 이후 2년 만에 처음으로 백두장사에 올랐다.
임진원은 "집에서 TV를 보고 기뻐하실 부모님이 가장 생각났다"면서 "부모님께 3년 안에 백두장사에 오르겠다고 약속했는데 그 약속을 지키게 돼 기쁘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한편 임진원 선수의 아버지 임현수씨는 현재 산이면에서 하림강이라는 중화요리집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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