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동 희망오케스트라 제6회 정기연주회가 지난 5일 해남 꿈누리센터에서 개최됐다.

이번 공연에선 경쾌하고 신나는 선율을 선사해 학부모·학생·지역민 모두를 음악의 바다에서 춤추게 했다.

땅끝해남동 희망오케스트라는 2012년 9월 교육부 학교예술교육사업으로 창단되어 현재 6년째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책임과 질서’, ‘배려와 협동’의 가치를 준수하면서 문화예술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2012년 창단 1학년 때부터 음악과 함께 자라온 단원들의 졸업을 앞둔 졸업 연주회로 61명의 단원들이 추운 겨울 내내 쉼 없이 실력을 갈고 닦았다.

땅끝해남동 희망오케스트라와 함께 해남동의 자랑인 ‘벨라보체 합창단’이 서막을 열었으며 다양한 장르의 클래식과 영화음악, 그리고 전통악기인 해금 협주가 펼쳐졌다.

이시원 단원은 “많은 사람들이 응원을 와주어서 감사했다. 오케스트라를 하면서 힘든 연습 순간들이 있었지만, 공연을 통해 즐겁고 행복한 순간이 많았다”고 밝혔다.

오케스트라 담당교사 김유나, 김아라는 “긴시간 함께한 아이들이 눈시울이 붉어진 얼굴속에서도 미소를 보여주는 모습이 가슴이 찡했으며, 힘들고 어려운 연습에도 항상 밝은 모습으로 이겨내고 감동을 주는 단원들이 자랑스럽고 대견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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