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은 설 연휴 환경오염사고 예방을 위해 1일부터 23일까지 전·중·후 3단계로 구분해 환경오염 취약지역 및 관련시설에 대한 특별 단속 및 감시활동을 실시한다.

이번 특별 단속은 설 연휴 기간 중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에 대한 관리·감독 소홀 등 취약 시기를 악용한 폐수 및 가축분뇨의 수질오염물질 불법 배출이 우려됨에 따라 실시하게 됐다.

1단계인 연휴 전 기간에는 환경오염 사전 예방을 위하여 사업장에 홍보 및 계도를 통해 수질오염물질 배출시설과 방지시설 등을 자체점검 하도록 안내한다.

2단계인 연휴 기간 중에는 환경오염사고 대비 상황실을 운영하고 하천 등 오염우심 지역에 대한 순찰을 강화하는 한편 비상근무를 실시해 환경오염사고 등에 대비한다.

3단계인 연휴 기간 후에는 환경관리 취약업체를 대상으로 배출시설 및 방지시설 등의 장기간 가동중단 후 정상가동 및 환경시설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특별감시 기간 중 폐수무단방류, 방지시설 미가동 등 고의적·상습적 불법행위 사업장에 대해서는 법규에 따라 고발 및 과태료 부과 등 강력한 행정처분을 실시할 방침이다. 해남군은 지난 해 19건을 적발해 1620만원의 과태료 부과와 사법조치를 실시했다.

군 관계자는 “환경오염행위에 대한 감시가 단속 기관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환경오염물질 배출업소는 오염물질 처리시설을 반드시 사전에 점검하고, 주민들은 환경오염행위 발견 시에는 국번 없이 128번으로 신고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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