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면 집밖에 나서기가 영 불편한데 보행기를 들여놓은께 한결 수월해”

송지면 산정리 마을회관 앞에 어르신들의 보행기가 줄 맞춰 ‘주차’됐다. 간

어르신들의 보행기는 길이 미끄러운 겨울철 뿐만 아니라 사시사철 어디를 가나 없어서는 안 될 필수품이다.

해남군은 보행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성인용 보행기 보급을 지원하고 있다.

해남군은 지난해 성인용 보행기 지원 조례를 개정, 기존 지원금액을 확대해 보행기 구입 본인부담금을 추가 지원하고 있다.

지원 대상은 해남군에 주소를 둔 만 65세 이상 장기요양등급 외 A·B등급 판정을 받은 어르신과 의사 소견서를 지참한 보행이 불편한 어르신이다.

신분증을 지참하고 주소지 읍면사무소에 연중 신청하면 된다.

지원 대상자로 선정되면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 계층은 성인용보행기 구입 금액 100%, 일반 어르신은 70%에 해당하는 금액을 지원받는다.

최대 지원 금액은 20만원으로 5년에 한번 지원 받을 수 있다.

군 관계자는 “보행기 보급으로 노인성 질환 등으로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의 이동이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생활 밀착형 노인 복지가 실현되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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