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에 재학 중인 청소년들의 학교생활 만족도가 증가하는 추세를 보인 가운데 농어촌에거주하는 청소년들의 만족도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가족부(장관 정현백)는 만 9~24세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7 청소년종합실태조사결과를 발표했다.청소년들의 평소 주중 수면시간은 약 7시간 52분으로 과거에 비해 증가했다.
청소년 100명 중 6명 이상이 아침식사를 전혀 하지 않았으며, 약 20명 이상은 아침을 먹지 않는 편이라고 응답했다.
아침식사를 거르는 경향은 연령이 높을수록, 여자청소년, 대도시 청소년에게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최근 일 년 동안 일상생활 중 스트레스를 느낀 적이 없는 청소년은 8.5%로 2014년 10.8%에 비해 감소해 스트레스 경험률이 증가했다.
스트레스를 자주 경험하는 청소년은 7.9%로 감소 추세를 보였고, 스트레스를 가끔 또는 한두 번 경험했다는 청소년은 83.7%로 2011년(69%)과 2014년(70.6%)에 비해 증가했다.
여자 청소년(9.2%)이 남자 청소년(6.7%)에 비해 스트레스를 자주 경험하는 비율이 더 높았다. 절반에 가까운 청소년들이 결혼을 반드시 해야 할 필요를 느끼지 못하는 것(49%)으로 나타났으며, 결혼 후 아이를 꼭 가질 필요는 없다(46.1%)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응답 경향은 여자 청소년에게서 좀 더 높게 나타났다.만 13~18세 청소년의 52.8%, 만 19~24세 청소년의 41%가 우리사회는 대체로 공정한 사회로 인식한다고 응답했다.
청소년들은 다른 인종이나 민족의 또래를 친구(90.2%) 또는 이성친구(74.9%)로 사귈 수 있다고 응답했다.
초·중·고에 재학 중인 청소년들의 학교생활 만족도가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으며, 초등생, 남자청소년, 농산어촌 거주 청소년의 만족도가 더 높았다.
최근 1년 간 사교육 경험이 있는 청소년의 비율(82.9%)은 증가했으나 사교육을 받는 청소년들의 일주일 간 사교육 시간은 9시간 26분으로 나타났다.평일 방과 후 저녁식사 이후 청소년들은 주로 학원 및 공부, 방과후학교와 자율학습 등 학습활동을 한다고 응답했다.
특히 대도시 거주 청소년들은 공부와 학원·과외 활동을 하는 비율(45%)이 높았고, 중소도시 및 농산어촌 청소년들은 TV·비디오시청, 인터넷(게임), 휴식을 취하는 비율(중소도시 48.9%, 농산어촌 49.2%)이 높았다.청소년들의 직업선택 기준은 2008년 조사 이래 일관되게 자신의 능력과 적성을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한 만 19~24세 청소년이 현재 종사하고 있는 직종은 서비스업(44%), 사무직(22.4%), 판매업(17.3%)순으로 나타났다. 일하는 청소년의 96.8%는 임금 근로자이며, 이 중 63.0%가 비정규직인 것으로 나타났다.과반수(52%)의 청소년이 대학 졸업 때까지 부모님이 전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응답한 반면, 취업이나 결혼 때까지 부모님이 전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응답한 청소년은 각각 18.6%와 5.7%였다.
부모님이 전적으로 지원해야 한다는 인식은 ‘대학교 졸업 때까지’, ‘취업 때까지’, ‘결혼 때까지’ 등 모든 질문 영역에서 증가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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