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올해 김․전복․굴의 생산량이 증가하고, 광어․우럭․미역의 생산량은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해수부는 2018년도 양식 생산량이 약 221만 톤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며, 양식수산물이 전체 수산물 생산량의 약 6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대표 양식 품목이자 수출 효자 상품인 김은 마른 김 기준 작년보다 10% 가량 증가한 1억5500만 속이 생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김이 해외에서 저칼로리 건강스낵으로 인기를 끌면서 역대 최대 수출실적을 거두고, 이에 따라 양식 시설도 함께 증가했기 때문이다.
마른김 생산량은 2016년산 1억2379만속, 2017년산 1억4095만속 이었다.
물김 양식면적은 2016년 84만8000천책(1책 2.2m×40m), 2017년 88만8000책에서 2018년 94만8000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전복은 지난해 보다 13% 증가한 1만8000여톤 가량이 생산 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양식시설량이 전년보다 다소 증가했고 전복의 주 생산지인 완도에서 고수온기 양식장 관리방식을 개선하면서 전복 폐사율이 다소 낮아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굴 역시 양식시설이 증가하고 양성상태가 양호해 작년 대비 14% 가량 증가한 3만3000여톤 가량 생산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굴의 경우 냉동 굴, 통조림 굴 등 가공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수출량도 소폭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광어·우럭·미역의 경우 전년보다 생산량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광어는 올해 양성물량은 평년수준이나, 250g이상 출하 가능물량이 적어 작년보다 소폭 감소한 3만9000여톤이 생산될 것으로 내다봤다.
미역은 작년보다 소폭 감소하여 57만4000여 톤 가량 생산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작년에 판매 부진으로 미역 재고가 많아 가격하락을 우려한 양식 어가들이 미역 양식 시설을 줄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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