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면 14개 마을 운행 5개뭘만에 중단
해남사랑버스가 불과 5개월만에 운행이 중단돼 버렸다.
옥천면 이장단과 14개 마을 이장, 주민들은 해남군의회를 항의 방문할 예정이다.
옥천면 모이장은 “주민들이 너무 편리하게 이용할수 있어 대상 마을을 더 늘려달라고 요구할 계획이었는데 해남군의회가 아예 예산을 삭감해 운행을 멈추게 해버렸다” 며 “주민들의 편의를 저버렸다”고 꼬집었다.
“마을주민들도 해남사랑버스가 갑자기 운행을 하지 않자, 불만이 이만저만이 아닐 정도로 매우 화가 나 있는 상황이다”고 밝혔다.
주민들은 해남사랑버스의 경우 마을회관까지 오다보니 승강장까지 걸어나가지 않고 버스를 탈수 있고 요금도 1000원이고, 해남읍내 장날의 경우 고도리까지 운행해 너무 편하게 이용했다며 해남사랑버스가 다시 운행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해남사랑버스는 지난 1월1일 부터 운행이 중단됐다.
운행중단 이유는 해남군이 요구한 해남사랑버스 운영 예산 1억여원을 해남군의회가 지난해 말 예산심의과정에서 전액 삭감해 버렸기 때문이다.
해남군의회는 해남군내버스와 운행노선이 중복돼 있다는 이유를 들어 예산을 삭감했다.
해남군의회 모의원은 해남사랑버스 운행여부도 중요하지만 군내버스에 대한 노선정비 등 근본적인 문제 해결방안을 찾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모 주민은 “해남군의회는 해남사랑버스 운행예산 삭감에 앞서 정작 꼼꼼이 따져봐야 할 예산은 제대로 따지고 살펴 봤는지 의심스럽다” 며 “군의회 의원들의 판단에 의해 군민들의 편의가 침해되는 일이 발생해서는 안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해남사랑버스는 지난해 농식품부의 농촌형 교통모델 발굴 공모사업에 선정돼 7월부터 옥천면 14개 마을회관~해남우리종합병원~터미널~해남읍 5일장까지 하루 3회 정기 운행됐다. 버스요금은 1000원이다.
지난해 5개월 동안 총 3195명이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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