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복권을 산 사람 10명 중 6명은 월평균 소득 400만원 이상의 고소득자인 것으로 조사됐다.
소득이 높을수록 복권을 더 많이 구매했다. 복권 구매자 59.5%이 월평균 가구소득이 400만원이었다.
월평균 소득 300~399만원'(23.0%), '200~299만원'(11.7%), '199만원 이하'(5.8%) 순이었다. 남자(61.8%)가 여자(38.2%)보다 복권을 상대적으로 많이 구입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23.3%로 가장 높았으며 50대 21.9%, 30대 20.6%, 60세 이상 20.0% 20대 14.1% 순이었다.
직업별로는 화이트칼라(33.7%), 블루칼라(생산직·22.6%), 자영업(20.5%), 가정주부(16.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로또복권 구입자의 56.5%는 한 달에 한번 이상 구입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회 구입금액(로또기준)은 5000원 이하(54.6%)가 가장 많았고, 5000원 초과 1만원 이하(38.3%), 1만 원 초과(7.1%) 순으로 조사됐다,
응답자 중 ‘복권이 있어 좋다’고 대답한 비중도 74.5%로, 전년 대비 3.4%포인트 상승했다. 2008년(54.2%) 첫 조사 이후 최고치다.
복권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이유로는 ‘복권수익금이 소외계층을 지원해서’(45.2%) ‘희망ㆍ기대를 가질 수 있어서’(34.5%) ‘즐거워서ㆍ재미 있어서’(13.5%) ‘행복ㆍ행운을 줘서’(2.6%) 등이 꼽혔다.
반면 부정적 평가 이유는 ‘사행성을 조장해서’(27.5%) ‘일확천금을 좇는 도박이라서’(12.8%) ‘관심이 없어서’(11.1%) ‘중독성이 있어서’(11.0%) 등으로 조사됐다.
우리나라 성인 30.4%가 복권하면 ‘로또’를 연상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대박, 일확천금, 꿈, 횡재 등 다양한 인식이 혼재했다.
로또복권 구입자가 생각하는 적정 1등 당첨금은 평균 21억여원 실제 1등 평균 당첨금(18.9억 원)과 큰 차이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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