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법인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 기준 운영중인 농업법인수는 총 1만9413개소로 2015년보다 656개소가 증가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은 지난해 7월부터 11월까지 ‘농업법인조사’를 벌여 농업법인의 생산구조, 경영실적 등을 파악했다.
UR 시장개방에 대응해 1990년 농업법인 제도가 도입된 이후 농업법인의 수는 2000년 5208곳, 2003년 5432곳, 2009년 6537곳, 2015년 1만8757곳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농업법인수는 전남이 3692개로 가장많고 전북이 2570개. 경기 2395, 충남 2169개 순으로 나타났다.
전체 농업법인중 영농조합법인은 1만2768개소로 전년보다 211개소가 감소(1.6%)했고 농업회사법인은 6645개소로 전년대비 867개소가 증가(15.0%)했다. 
농업법인의 주된 사업유형은 생산법인이 6546개소(36.2%), 유통법인 4676(25.9%), 가공법인 3313(18.3%), 기타 체험농장, 영농자재 생산·공급 법인은 2542(14.1%), 농업서비스 법인 1011(5.6%) 순서로 나타나 생산을 주된 사업으로 하는 농업법인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농업법인 총 종사자는 약 12만2000명으로 전년대비 6561명 증가(5.7%)했다. 이 중 상시 종사자는 약 9만8000명으로 전년대비 4700명이 증가했으며 임시・일용 종사자는 2만4000명으로1800명 늘었다.
국내 전체 농지면적은 감소되는 반면 농업법인의 경작 농지면적은 2010년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농업법인이 직접 경작하는 농지면적은 총 6만4017ha, 법인 당 평균 농지면적은 9.1ha로 나타났다. 이는 국내 전체 농지면적의 3.9%로 전년대비 0.3% 증가했다. 
전체 농지 중 농업법인 경작 농지면적의 비중은 2010년 2.0%에서 2013년 2.5%, 2015년 3.6%, 2016년 3.9%로 계속해서 늘고 있다.
농업법인의 총 매출액은 25조 7676억원으로 1조1481억원 증가했으며(4.7%), 법인당 매출액 또한 약 14억2500만원으로 1700만원 늘었다.
농업생산 매출액은 전년대비 1.0%감소하고 농업서비스(20.5%), 유통(13.1%), 가공(8.3%) 순으로 증가한 것으로 조사돼 농업법인이 주로 농업서비스・유통・가공분야에서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식품부는 매년 농업법인의 경영실적 등 관련 현황의 변화를 조사해 공표하고 있으며, 조사결과는 농업법인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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