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신혼부부 8만9000쌍

신혼부부 115만1000쌍 중 자녀를 출산하지 않은 부부는 41만8000쌍으로 전체의 36.3%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016년 기준 신혼부부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으로 5년 이내에 혼인 신고한 초혼 신혼부부는 115만 1천쌍이었다. 
최근 혼인한 1~2년차를 제외한 혼인 3~5년차인 부부 70만 6천 쌍 중에서는 20.5%(14만 4천 쌍)가 자녀를 출산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맞벌이 부부 중에서 자녀가 있는 부부의 비중은 57.8%로 외벌이 부부(69.1%)보다 낮으며, 맞벌이 부부의 평균 출생아 수는 0.71명으로 외벌이 부부(0.88명)에 비해 낮다.
신혼부부의 소득이 높을수록 아이를 낳지 않는 비율도 높았다.
부부 합산 연소득이 1천만원 미만일 때는 자녀가 없는 비율이 30.2%였지만, 1억원 이상일 때는 44.5%나 됐다.
1천만~3천만원 미만에선 32.8%, 3천만~5천만원 미만은 33.5%, 5천만~7천만원 미만은 38.8%, 7천만~1억원 미만은 43.2%로 정비례했다. 
초혼 신혼부부 중에서 2016년 기준 소득이 3000만원 이상 5000만원 미만에 위치한 신혼부부 비중이 26.8%로 가장 많고, 1000만원 이상 3000만원 미만 19.7%, 5000만원 이상 7000만원 미만이 19.6% 순이다.
맞벌이 부부는 5000만원 이상 7000만원 미만이 25.3%로 가장 많고, 7000만원 이상 1억원 미만 24.3%, 3000만원 이상 5000만원 미만이 21.3% 순으로 나타났다.
외벌이 부부의 소득은 3000만원 이상 5000만원 미만이 35.5%로 가장 많고, 1000만원 이상 3000만원 미만이 27.4%, 5000만원 이상 7000만원 미만(17.1%) 순으로 나타났다.
전체 신혼부부 가운데 맞벌이 부부는 44.5%인 51만 2천쌍으로, 일년새 1.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혼인 1년차 가운데 맞벌이는 51.2%에 달했지만, 혼인 5년차에선 41.8%에 그쳤다.
2016년 기준 전체 신혼부부 143만 7천 쌍 중에서 다문화 신혼부부는 8만 9천 쌍으로 전체의 6.2%를 차지하고 있다.
혼인 유형별로 보면「남편 한국인(출생) + 아내 외국인」구성이 70.9%로 가장 많고, 그 다음「남편 외국인 + 아내 한국인(출생)」이 14.4%,「남편 외국인 + 아내 한국인(귀화)」구성이 6.6% 순으로 많다.
전년에 비해 아내가 외국인인 신혼부부가 8.3% 감소함에 따라 전체 다문화 신혼부부 수는 6.4%(6천 쌍) 감소했다.
다문화 신혼부부의 출신 국적별 비중을 보면 남편의 경우는 중국(43.4%), 미국(16.8%), 베트남(6.9%) 순으로 많고, 아내의 경우 중국(38.4%), 베트남(32.6%), 필리핀(7.8%) 순으로 많다.
다문화 신혼부부의 특성을 한국인(출생) 신혼부부와 비교하면, 남편 평균 혼인 연령은 한국인 부부보다 높은 반면, 아내 연령은 더 낮아 부부의 평균 연령차가 한국인 부부에 비해 크다.
한국인 부부에 비해 재혼비중이 높으며 단독주택 거주 비중이 한국인 부부에 비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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