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가 오고 있다
거리는 가마솥 열기, 훅훅 숨이 막힌다
하늘에서는 치열한 전투 중
밀려 올라온 북태평양 고기압과 남하한 오츠크해 고기압
밀고 밀리는 한 치 양보 없는 냉전이 장마를 만들더니
북태평양 고기압이 중국 동북지방까지 밀고 올라갔다
폭염 특보에 열대야가 계속된다
더워서 잠을 깨보면 사위가 후덥지근

태풍이나 집중호우보다 폭염이 더 무섭다
2003년 8월 유럽을 강타한 폭염
프랑스, 독일, 스페인, 이탈리아…
8개국에서 7만여 명이 목숨을 잃었다.
1995년 7월 미국 시카고의 지옥 같은 5일간의 더위에
700여 명이 사망했다.

지구온난화로 세계의 평균기온이 상승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세계의 1.5배
2100년에는 5, 6도가 높아질 것이라는데
이 폭염을 어찌할 것인가
북극에도 쉴 새 없이 얼음이 녹고 있다
해빙이 점점 얇아지면서 북극곰도
바다표범도 고래도 생명을 위협 받고 있다.
석유와 가스 개발, 오염 물질 증가, 온실가스배출 증가

하수 폐수로 수질이 악화되고 물고기가 죽고
지하수를 과도하게 뽑아 써서 토양이 건조하여 나무가 잘 자라지 못 한다
사막화되고 모든 동물이 서식처를 잃게 된다
연료사용이 크게 늘고 그럴수록 대기가 오염되고 산성우(酸性雨)가 빈번해진다

모두가 인간들이 만든 재앙이다
단 하나뿐인 지구를 위하여
전 인류가 힘을 합해야 한다
쓰레기 배출을 줄이고 연료를 아껴 쓰고 재활용하고
나무를 심고 우리 마음을 푸르게 가꾸어야한다.

■시작메모
폭염에 시원한 것을 생각하다보니 결국 환경오염까지 문제가 번지네요. 워렌 버핏이 말했던가요. 지금 누군가가 쉴 수 있는 그늘이 있는 것은 누군가가 나무를 심었기 때문이라고요. 누군가의 그늘을 만드는 일은 이 시대 정말 필요한 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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