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년을 근무해도 승진을 못하는데 행정직은 불과 몇년만에 6급으로 승진하는 해남군 인사에 대한 직원들의 불만이 그 어느때보다 끓어 오르고 있다.
“일을 열심히 하면 뭐하냐, 승진도 못하는데” 라는 자조섞인 말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행정직이 아니라서, 주요부서라고 여겨지는 부서에서 근무하지 않으면 승진을 하기가 쉽지 않다는 말이 사실로 확인되고 있다는 불만의 말들이다.
특히 6급승진과 관련 세무직렬 직원들의 경우 심각한 상황이다. 현재 근무경력이나 업무능력을 따져 보더라도 승진을 해야 한다는 사람들이 한두명이 아닌 상황, 하지만 6급 정원이 없어 승진을 할 수가 없다.
7급으로 10년 이상을 근무한 직원만도 10여명에 달하고 있지만 언제 승진할수 있을지 모르는 상황이다. 직렬별 6급 정원을 따지면 6급 승진도 못하고 정년을 해야 하는 경우도 발생할수 있다는 것이 세무직공무원들의 이야기다.
반면 행정직 공무원들의 경우 6급승진이 쉽다. 7급 승진후 불과 5~6년도 안돼 승진하는 경우도 많다.
직렬로 구분지어 형평성 없이 이뤄지고 있는 6급 승진, 타 직렬 직원들은 원칙을 따져 승진인사를 하지 않고 행정직은 주요부서에만 근무하면 별다른 제약 없이 승진시키는 인사 정책에 변화가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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