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은 ㅅ
제자는 ㅈ
스승은 솟구침이고
제자는 솟는 기운을 막아
아직 ‘솟아’ 나지 못한 존재이다
’잦아‘들며, ’잠‘이 들고 ’저지‘당하면 ‘졸(쫄)’게 된다 *

스승의 길을 제자들이 본받는다
믿음을 장담하던 베드로가
닭 울기 전 세 번이나 부인했지만
다시 찾아 이끌어 주었다
그 힘이 제자를 일어서게 한다
제자니 잘못할 수 있다
스승은 그것을 이해한다
그러니 제자는 잘못을 있을 때
눈물로 반성해야한다
오늘 우리 교육 현장에 눈물이 살아 있는가
눈물을 보이면 스승은 용서한다
직선이지만
곡선에서는 혼자 쓸쓸할 때가 많다
그것이 스승의 길이다

‘스승의 그림자도 밟지 않는다’
그러나 늙고 병든 스승을
위로하는 것이 제자다**
세 사람이 행하면 반드시 나의 스승이 있는 법 (三人行 必有我師焉)***
그 착하고 착하지 않음을 분별하여 나가는 것이 제자의 길이다

스승은 지식만을 전하는 사람이 아니라
인생을 가르치는 사람,
제자들의 발을 씻을 수 있을만한 사랑을 가져야 한다

제자들은 실력만을 전달 받는 사람이 아니라
존경과 신뢰를 쌓아 실천하는 사람
더 힘든 이웃을 위해 그 사랑을 나누어야 한다
■시작메모
스승의 날입니다. 김영란법 시행으로 더욱 위축되었습니다. 오늘 우리 교육 현장에서는 눈물이 사라졌습니다. 모든 것이 편하게 변해가도 그럴수록 스승과 제자의 본연의 길을 살펴야한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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