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보건소(소장 김홍길)는 진드기로 인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등 감염병 예방을 위해 군민들의 이용이 많은 등산로 입구에 해충기피제 자동분사기를 설치했다.
해충기피제 자동분사기는 등산시 옷과 신발등에 기피제를 분사해 진드기, 모기 등의 해충의 접근을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금강골 등산로 입구 등 6곳에 설치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보건소는 해충기피제 살포기 설치와 함께 야외활동이 많은 농업 종사자들에게 개인별 기피제와 토시를 배부하는 등 감염병 예방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등 해충으로 인한 감염병 예방을 위해서는 농‧작업이나 야외 활동 시 피부가 노출되지 않도록 긴 옷을 반드시 착용하고 외출 후 목욕하고 옷 갈아입기 등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제주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환자 사망
야외활동시 진드기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질병관리본부 지난 9일 제주지역에서 올해 첫 번째로 진드기 매개 감염병인인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사망환자가 발생했다며 예방주의를 당부했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으로 사망한 여성(79)은 최근 고사리 채취 등의 야외 활동을 하였고, 지난달 29일 자택에서 갑자기 쓰러져 응급실에 내원해 검사를 받았다.
입원 중 고열, 혈소판 감소 등의 증세를 보였고, 중증열성혈소판 증감소증후군 양성판정을 받아 입원 치료중 지난 9일 패혈성쇼크 및 다발성장기기능상실로 사망했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는 농작업, 등산 등 야외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다.
감염자 중 50대 이상의 농업 및 임업 종사자의 비율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어 농촌지역 고연령층에서 주의가 필요하다.
야외활동 후 2주 이내에 고열(38-40도), 소화기증상(오심, 구토, 설사 등)이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아야 한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4~11월 참진드기(주로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려 발생하고 고열, 소화기증상(오심, 구토, 설사 등), 혈소판 감소 등의 증상을 나타낸다.
환자수는 전국적으로 2013년 36명(사망 13명), 2014년 55명(14명), 2015년 169명(19명)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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