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12일 실시된 해남 제2선거구 지방의원 보궐선거는 지난해 총선에 대한 중간평가라는 군민들의 관심 속에 치루어져 국민의당 박성재 후보가 도의원에 압도적으로 당선되어 신뢰와 사랑을 받은 선거였다는 평가였습니다.
연이어 제19대 대통령 선거도 끝이 났습니다.
이번 선거는 국민의 힘으로 촛불을 밝혀 부정하고 무능한 대통령을 탄핵하고 정권교체를 통해 정의로운 나라를 만들자는 공감대가 형성된 선거였습니다.
동서간, 세대간, 진보와 보수간 이념의 대결에도 민주정치의 중심지인 호남에서는 더민주당 문재인 후보에게 지지를 보내 대통령으로 당선시켰습니다.
땅끝 해남에서 광화문에서 너나없이 하나 되어 촛불 들고 목 놓아 부르 짖었던 정권교체의 여망은 우리 군민들의 마음을 고스란이 전국에 알려 탄핵으로 연결시켰습니다.
그동안 홀대 받았다고 생각하는 이 지역 민심을 반영하듯 문재인 정부 첫 인선 핵심 중 국무총리와 대통령 비서실장을 전남에서 발탁하였습니다.
이번 기회에 홀대의 기억을 지워 버릴 수 있도록 모두에게 기회가 평등한 정의로운 나라를 만들어 주실 것을 기대합니다.
선거기간 동안 더 훌륭한 대통령을 만들고자 혹독한 평가들이 있었습니다. 그런 와중에도 우리 군민들은 구 시대의 잘못된 관행과 결별하는 현명한 선택을 하셨습니다.
현장에서 들려준 작은 목소리도 하나하나 메모하며 꼼꼼히 챙겼습니다. 이러한 군민의 소리는 소중한 자료로 앞으로 의정활동에 반영해 나가겠습니다.
새로운 대통령은 취임 첫날 협치와 소통을 강조하셨습니다. 국민 모두의 대통령이 되고 대통합의 동반자 나라를 만들겠다고 하셨습니다.
우리 해남도 이에 맞추어 민생정치와 생활정치로 하루 빨리 전환해 안정된 국정을 뒷받침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선거 과정에서 이완된 분위기를 하나로 결집하는 지혜도 필요합니다. 정부 일선의 기초자치단체인 군과 의회도 흐트러진 지역민심을 하나로 묶는데 의지를 모아 지역 대통합의 길을 최우선으로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대통령 선거가 편을 가른 싸움이 아닌 훌륭한 대통령을 뽑는 선의의 경쟁이었기에 더욱 그렇습니다. 이제 불행한 역사는 종식 되어야 합니다.
안정속에 착실한 국정을 펼쳐 나갈 수 있도록 모두가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할 때 입니다. 촛불로 열어준 이 길을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고 각자의 위치에서 본분을 다할 때 행복한 나라는 우리 곁에 하루빨리 닥아 올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런 고장 땅끝 해남을 만들고 가꾸어 가기위해 더 자주 찾고 더 많이 귀 기울려 성실한 의정활동으로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경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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