볍씨가 노랗게 움텄다. 한치의 흐트러짐 없이 줄맞춰 펼쳐진 벼 모판의 모습이 마치 미술작품을 보는 듯하다.
황산 징의리 주민들이 올해도 어김없이 고천암호 넓은 공터에서 1년 농사를 시작하고 있다.
볍씨를 소독 한 후 모판에 파종 한 후 1주일, 노랗게 움트자 쌓아두었던 모판을 펼친다.
이곳에서 20여일 가량 키운 후 이달 말경 모내기를 한다. 벼농사를 시작하는 농민들은 지난해 최악의 가격폭락이 올해가지 이어지지 않을까 걱정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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