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당선으로 두륜산 대흥사가 언론과 국민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대흥사(주지 월우스님)는 지난 10일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을 축하하고 국태민안을 소망하는 축원 행사를 열었다.
이번 축원행사는 문 대통령이 청년시절 대흥사 선방에서 사법고시 공부를 했던 인연을 담고 있다.
축원행사는 스님 20여명이 3개월간 수행 정진에 들어가는 ‘하안거 결재’ 의식 과정 중에 포함돼 진행됐다.
대흥사 주지 월우스님은 “대흥사와 깊은 인연이 있는 문재인 정부의 출범을 축하한다”며 “온 나라가 태평하고 온 백성이 평안한 ‘국태민안’을 이뤄주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그동안 우리나라는 여러 가지로 어려웠다”며 “상식이 통하는 나라, 온 국민이 더불어 화합하는 나라, 정의롭고 따뜻한 나라를 만들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흥사 측은 이날 문 대통령이 사법고시 공부를 했던 선방을 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어 동국선원을 일반에 공개하기로 했다.
선방 공개시간은 오전 11시 30분부터 1시30분까지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978년 청년시절 대흥사 동국선언 선방에서 1년여 동안 사법고시 공부를 했던 인연으로 대흥사에 깊은 애정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대통령은 각종 인터뷰 등에서 대흥사를 자주 거론하고 있으며 지난 2012년 대선 출마선언후 첫 지방 방문시 대흥사를 찾았으며 이번 대선 기간에도 방문했다.
또 영부인도 3번이나 대흥사를 다녀갈 정도로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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