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영~신안 흑산도간 여객선 운항이 전격 중단됐다.
소위, 카페리 운항사 해진해운이 먹튀아닌 먹튀를 한 꼴이다. 해진해운은 우수영흑산도 항로 운항을 중단하고 신안 송공항~흑산도 항로로 옮겨버렸다.
해남군은 이같은 사실을 알고 있었을까, 군 담당부서는 이에대해 단 한마디 말도 해명자료도 내놓지 않고 있다.
군은 흑산도 항로 개설 후 선박 접안 시설 등의 보완과 화물선 선착장 신설 등을 위해 만흥 예산을 투입했지만 불과 1년 6개월만에 ‘낙동강 오리알’이 된 꼴이다.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3년 우수영 ~제주항을 오가는 로얄스타호 취항을 위해 수십억원의 예산을 접안시설 등을 설치했지만 불과 2년도 안돼 선박을 변경해 접안시설을 무용지물로 만들어 버렸다.
또 변경된 선박접안 시설을 하느라 군민의 혈세가 또 투입됐다.
해남군은 또 다시 속수무책으로 뒤통수를 맞은 겪이다.
우수영항의 여객선 취항, 아무런 검토나 협약없이 “다해 드릴테니 어서오세요”라며 예산만 낭비한 꼴에 대한 책임소재 여부를 가려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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