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이 태풍과 병충해 등 자연재해 위험에 대비한 농작물 재해보험료를 지원한다.
올해 해남군은 벼 등 농작물 재해보험 확대를 위해 사업비 18억 3900만원을 확보, 농가 보험료의 80%를 지원한다.
가입대상은 농업경영체에 등록한 농업인 또는 농업관련 법인으로 보험료의 20%만 부담하면 나머지 80%는 정부와 지자체에서 지원하게 된다. 지역농협에서 가입하고, 보장기간은 1년이다.
품목별 보험판매 기간은 고추는 5월26일까지, 고구마는 5월31일, 벼는 6월 9일. 농업용시설물·시설작물은 12월1일 까지다.
해남군은 지난해 18억6000만원을 지원, 군내 4048농가에서 농작물 재해보험에 가입했으며, 자연재해 등으로 농작물 피해를 입은 3150농가가 11억4800만원의 보험금을 지급받은 바 있다.
군은 가입 농업인이 증가할 경우 지원예산을 추가 확보해 가입을 원하는 농가 모두를 지원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지난해는 태풍 등 재해가 적었음에도 자연재해로 인한 농작물 피해로 많은 농가가 혜택을 받았다”며 “안정적인 농업경영을 위해 농작물 재해보험에 반드시 가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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