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 다름이 아니라 멋진 개성이라 여겨 질 수 있는 사회가 됐으면 좋겠다”
1%의 희망으로 100% 행복 찾는 해남장애인종합복지관 관장 지웅스님이 꿈꾸는 세상이다.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해남군장애인종합복지관 지웅스님 등을 만나 이야기를 들었다.
지웅스님은 이야기 한다.
우리가 살고있는 사회는 소수가 아닌 다수의 기준에 맞춰져 있다보니, 다수의 입장에선 장애인들은 그저 불편한 사람으로 인식될 수밖에 없고, 도와주워야 하는 대상으로만 바라보게 된다.
장애를 가지고 있지만 정말 아름다운, 창조적인 마음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이런 마음을 어떻게 키워주느냐에 따라 불편함이 아니라 독특한 개성이 될 수 있다.
개성으로 살아 갈 수 있도록 비장애인들이 마음을 내주고 그런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요즈음 장애에 대한 인식이 많이 개선됐지만 아직도 곱지않는 시선으로 바라보고, 장애인들의 당연한 권리조차도 시혜처럼 여기는 정책 등이 많다.
그저 도와줘야 할 대상으로만 여기다 보니 어떤 것이 불편한지, 무엇이 필요한지에 대한 고민없이 일률적으로 정책이 집행되기도 한다.
지웅스님은 장애아동들에 대한 더 세심하고 더 많은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장애아동들의 경우 어떤 의지를 가지고 재활, 치료를 하느냐에 따라 미래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지금의 지적장애 성인들도 어렸을 때 체계적인 재활 치료를 받았다면 지금과 같은 상황보다는 나았을 것이라는 생각에서다.
누워있는 아이들은 앉을수 있도록 하고, 앉아 있는 애들은 서게 하고, 걷게하는 투자와 지원이 시급하다는 것이다.
현재 장애아동들의 재활치료를 하고 있는 치료사들이 이직 등으로 빈번하게 바뀜에 따라 치료의 연속성이 없어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어 전문적으로 치료를 받을수 있도록 하기위해 해남에 장애아동재활지원센터가 마련됐으면 하는 바램이다.
해남군장애인 복지관은 장애인들의 이야기를 듣고 그들이 요구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그들에게 일 할 수 있는 장을 만들어 줘야 하는 데, 해남의 경우 일자리를 만들기 어려워 안타깝다.
그들이 갖고 있는 1%의 잔존능력으로 행복만족도가 100%가 될 수 있는 환경, 남아있는 것에 자신감을 줄 수 있는 역할을 하고자 한다.
지웅스님은 말했다. “그래도, 그래도 행복하다”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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