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전남농업을 빛낸 70인’으로 선정된 해남 박동인·최병남·최옥림·한안자씨에게 공로패와 스토리북을 전달했다.
해남군의회 박동인 의원, 해남미맥연구회 최병남 전회장, 계곡 진양주 최옥림 대표, 황산 귀빈식품 한안자 대표가 ‘전남농업을 빛낸 70인’에 선정됐다.
해남군의회 박동인의원은 함초와 함께 특별한 변신, 약초전문가, 최병남 해남미맥연구회 전 회장은 농업 중의 농업 종자증식 전문가, 계곡 진양주 최옥림대표는 진양주를 명주로 복원 시킨 주인공, 귀빈식품 한안자 대표는 종가음식 전통을 문화수준으로 끌어올린 고수로 선정됐다.
‘전남농업을 빛낸 사람들’은 광복 이후 어려운 여건에서도 창의적인 사고, 불굴의 의지로 전남 농업 발전에 기여한 농업인들이다.‘전남농업을 빛낸 사람들’ 스토리 북은 전남 농업을 개척하고 발전시키며, 나아가 대한민국 농업을 이끈 대표 농업인 70명을 선정, 미래 세대에게 귀감으로 삼고, 농업인의 역할과 농업의 소중함을 깨우치도록 하기 위해 이들의 이야기를 엮은 것이다.인물선에 수록된 농업인들은 농업 및 지역사회 기여도, 신기술 개발 또는 새로운 시도 정도 등의 선정 기준에 따라 전현직 농정국장과 외부 전문가, 집필진이 참여하는 선정위원회를 통해 철저한 검증과 논의 과정 등 엄정한 심사를 거쳐 선정됐다.시군별로는 보성·장성이 각 6명, 담양·고흥·강진이 각 5명, 순천·나주·광양·화순·해남·진도 등이 각 4명, 구례·영광이 3명 등이다. 이 가운데 58명이 생존해 있다.분야별로는 가공 15명, 원예특작 13명, 과수 10명, 축산 9명, 산림 9명, 식량작물 7명, 농촌운동 7명 등이다.선정된 농업인 중에는 유기농 대가인 강대인 님처럼 이미 알려진 분들도 있지만, 진도홍주를 전통방식으로 복원한 허화자씨, 골드키위 친환경 재배에 ICT를 접목한 50년 경력의 베테랑 농부인 보성의 최학진씨, 검정보리쌀(흑수정 찰보리) 종자 보급으로 ‘가난한 보리’를 ‘기능성 보리’로 탈바꿈하는데 앞장선 해남의 최병남씨 등 큰 업적을 남기고도 잘 알려지지 않다가 새롭게 주목받은 분들도 많이 포함됐다.이낙연 도지사는 이날 전달식에서 “전남농업을 빛낸 사람들에 선정된 한 분 한 분이 걸어온 길이 전남을 넘어 대한민국 농업의 역사가 됐다”며 “남들이 하지 않은 일을 하고, 남들과 다른 방법으로 새로운 시도를 하면서 수많은 실패도 했겠지만 결국 한국농업에 큰 발자취를 남겼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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