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에서 태어나 옥천초등학교를 거쳐 우슬재를 매일 2시간씩 걸어 다니며 해남중.고등학교를 마쳤습니다.
어린 시절 왕복 16km를 통학하는 고통은 많은 것을 생각하게 했습니다. 당시 우리나라 1인당 국민소득은 10만원이 채 안됐습니다.
나라가 돈이 없으니 지역발전은 꿈도 꿀 수 없던 시절입니다. 내 자식에게 만큼은 이런 고통을 대물림 하지 않으리라 마음먹었습니다. 그래서인지 해남발전에 대한 애착이 특별합니다.
1977년 문내면사무소를 시작으로 해남군청과 전남도청에서 40년을 근무했습니다.
특히 해남부군수로 2년반 재직하면서 노력도 많이했습니다 만은 아쉬움도 많았습니다. 특히 예산분야의 아쉬움은 더욱 컸습니다. 예산을 확보하지 못해 공들인 사업이 무산되고 지체되는 경우가 종종 발생했습니다.
저는 도청에서 30년을 근무한 행정가입니다. 그 중에서도 10년여를 예산주무관.계장.과장 등을 거친 예산 전문가이기도 합니다.
지역발전은 예산 없이는 아무 것도 할 수 없습니다. 해남의 명예를 회복하고 낙후된 지역발전을 되살리는 데에 저의 미약한 힘을 보태고 싶습니다. 미처 모르는 예산이 곳곳에 생각보다 많습니다. 전남도 금년 예산은 6조4000억원 가량 됩니다.
지자체장들이 예산분야 출신 전문가를 선호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도처에 숨어있는 예산을 샅샅이 찾아내서 우리 읍.면 곳곳에 투자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 할 계획입니다.
해남의 랜드마크인 대흥사를 최대한 활성화 하겠습니다. 청절의 고장 해남은 윤선도, 윤두서 선생의 숨결이 피어있는 곳입니다. 유산을 잘 활용하고, 단풍나무 등도 식재해서 연중 찾아오는 관광의 메카로 거듭나게 하겠습니다. 주변 경관도 개선하고 연계된 우슬체육공원도 확장하면 겨울철 스포츠 동계훈련지로도 각광 받을 것입니다.
농어민 소득증대를 위해 발 벗고 나서겠습니다. 농부의 자식으로 태어나 깔을 베고 쌀.보리 수확을 위해 허리 휘도록 농사 짖던 일이 생각납니다. 고령화 된 농촌의 일손부족은 참으로 심각합니다. 큰 힘들이지 않고 쉽게 영농에 종사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겠습니다.
사회간접시설을 확충해서 군민의 삶이 편안해 지도록 하겠습니다. 해남군 관내에는 총135km, 5개 노선의 지방도가 있습니다. 저의 모든 역량을 동원해 최대한 예산을 확보해 단기간에 도로가 확포장 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이겠습니다. 또한 아름다운 해안선 구축을 위해 해양쓰레기도 수거하고 항만시설도 개보수해 관광 및 체류형 어촌마을을 가꾸어 어민 소득향상에도 주력하겠습니다.
역사와 전통의 고장 해남의 정신은 그 누구도 지켜야 합니다. 해남의 정기를 회복하고 낙후된 지역을 되살리는 것이 우선 시급합니다. 많은 것을 약속하지는 않겠습니다. 하지만 이 것 하나는 확실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예산만큼은 자신 있습니다.
작은 노력 하나 하나를 보태어 해남 부흥의 초석이 될 수 있다면 그 어떤 궂은 일 도 선뜻 찾아 나서겠습니다. 변함없는 성원과지지 꼭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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