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 대산마을이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에서 공모한 2017년 새뜰마을 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대산리는 산자락에 둘러싸여 있어 산사태, 하천범람의 위험이 있고, 담장붕괴, 어두운 마을 안길, 급경사지 등 위험한 생활환경에 놓여 있는 상황이 반영돼 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대산마을은 2019년까지 3년 동안 약 20여억원이 투입돼 슬레이트 지붕 및 빈집 철거 등 주택 정비 및 경관개선 사업과 함께 축대와 제방, 방범시설 등 안전 인프라가 구축된다.
군은 재해방지 시설 설치와 빈집철거 등 올해 1차년도 사업을 시작으로 연차적으로 관련 사업을 추진할 예정으로, 주민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정비방향을 결정하는 등 주민 역량 강화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새뜰마을 사업은 주거 여건이 열악하고, 안전·위생이 취약한 농어촌 마을을 대상으로 주택정비와 재해위험 방지 시설 확충, 각종 생활 인프라 구축 등 주민생활여건 개선을 집중 지원하게 된다. 지역발전위원회는 전국 농어촌 67개 마을, 도시 34개 마을의 신청을 받아 민관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위원회에서 서면평가와 대면현장평가를 거쳐 농어촌 35개, 도시 16개 마을을 선정했다.
한편 옥천 대산마을은 임진왜란 당시 왜군과 싸우다 전사한 충정공 정운장군의 출생지로 1681년(숙종7) 건립된 충신각이 마을 입구에 위치해 있다.
현재는 43세대 79명이 거주하고 있으나 주민의 절반 가량이 65세 이상으로 주민 고령화 등으로 인해 생활여건 개선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해남군은 화산 해창, 현산 향교에 이어 대산마을까지 3년연속 새뜰마을 사업에 선정됨으로써 생활여건이 취약한 마을들에 대한 주거환경 개선과 주민 삶의 질 향상에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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