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은 새 학기가 시작되는 달
가르치는 일에 몸담은 사람은
자신이 얼마나 중요한 자리에 있는지를
분명하게 알아야한다
어려운 때일수록
아픔 껴안아 힘을 만들고
지칠 때 일수록
마음 두드려 북을 돋우고
때가 되어 맞는 3월이 아니라
더 크게 성장한 나라에 맞는
장성한 분량의 믿음으로
담대히 좋은 일은 권하는 참 사표의 선생님이 되어야한다
옳은 것은 옳다고 얘기하고
아닌 것은 아니다 라고 말할 수 있는 정직한 선생님이여야 한다
무엇보다 길 잃고 헤매며 울고 있는 한 영혼을 위해
눈물로 기도하는 선생님이어야 한다.
어떻게 눈물 없이 한 사람을 변화시킬 수 있겠는가
자신도 감동하지 않는 삶이
어찌 다른 사람을 감동시킬 수 있을 것인가
수천 년의 버젓한 우리 땅도
자기네 땅이라고 생떼를 쓰는
열강들 틈바구니에서
핵무기로 위협하는 북한과 맞서서
그래도 긍휼의 너그러움을 가져야하는 우리
내게 있는 모든 것으로 구제하고
또 내 몸을 불사르게 내줄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무익한 일이니 *
늘 사랑으로 보살피는 선생님이여야 한다
■시작메모
참 스승의 도리를 생각해봅니다. 교육은 백년지대계라 했는데 그 교육의 뿌리가 흔들리고 있는 오늘날, 그래도 스승이 바르게 간다면 뿌리를 지탱하는 북이 든든해져 더 푸르고 울창한 숲을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해남군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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