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의회 명현관 의원이 지난 20일 전라남도 업무보고에서 오시아노 관광단지 활성화 지원을 대선공약으로 포함시킬 것을 요구했다.
명 의원은 이날 도의회 기획조정실 업무보고에서 “오시아노 관광개발 사업이 무려 23년 동안 지지부진한 상태로 사실상 방치되어 있다” 며 “조기대선이 예상되고 있는 만큼 전남도는 오시아노 관광지 개발 사업을 대선공약으로 최우선 선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특히, “정부가 오시아노에 3500억정도 투자를 하다가 2009년 공공선진화법으로 투자를 중단했고 더 이상 투자를 못하겠다는 입장만 반복하고 있다” 며 “선진화법의 모순을 대선후보들에게 강하게 어필해 공약으로 채택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노력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지역민들은 그 당시 일자리 창출 등 정부 공약만 믿고 삶의 터전까지 옮기는 등 주민들의 피해가 막대하다” 며 “국토 균형발전 차원에서라도 여·야 모든 대선후보들이 핵심공약으로 채택시켜 지원을 이어가야 한다”고 밝혔다.
전남도 관계자는“오시아노는 20대 핵심과제 중에서 다도해 섬의 한국대표 관광명소화 인프라 확충사업 세부적 과제로 들어가 있다” 며 “지속적으로 관리하면서 대선공약으로 반영이 되도록 노력 하겠다”고 답변했다.
명 의원은 “대선공약 뿐만 아니라 전라남도 자체에서도 오시아노 활성화를 위해서 지속적인 관심과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 며 “공무원 교육기관이나 공기업의 연수원 등 공공기관이 관광단지로 유치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제안했다.
한편, 오시아노 관광단지는 1994년 조성계획 승인 시, 단지 내의 하수종말처리장 설치사업비 227억원 중 190억원이 원인자 부담으로 시행토록 조건부 승인됨에 따라 분양가 상승의 요인으로 작용돼 이에 따른 민간 유치의 어려움 등 관광단지 활성화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
 

저작권자 © 해남군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