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먼지쌓인 1호차, 지난 5월 박철환 군수 구속후 운행을 멈춘 관용차에 먼지가 쌓이고 출입구엔 잡초가 자라나 있어 멈춰있는 해남을 본듯하다.

오는 2월8일 박철환 군수의 2심 선고공판 결과에 따라 해남정치판이 크게 요동 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월 8일은 ‘오는 4월 12일 보궐선거가 치러질 것인가, 아니면 2018년 6월 지방선거까지 군수공백 사태가 이어 질 것인가’가 결정되는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박군수의 선고공판에서 4월 보궐선거가 실시되는 결과가 나올 경우 해남은 그야말로 보궐선거가 아닌 내년 6월 13일 치러지는 지방자치선거를 1년여 앞서 치러진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군수, 도의원, 군의원 선거가 동시에 치러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 연출 될 가능성이 크다. 김효남 의원의 사퇴에 따라 이미 오는 4월 12일 전남도의원 제 2선거구 보궐 선거는 확정된 상황이다.
현재 자천타천 군수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사람은 7~8명, 이들 중 3명이 현 도의원과 군의원으로 군수후보로 출마할 경우 연쇄적으로 도의원과 군의원 선거가 치러지게 된다.
보궐선거시 군수와 함께 도의원 2명과 최대 2~3명의 군의원 선거가 치러지는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각 후보들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군수후보 출마를 고려하고 있는 이들은 발빠르게 광폭행보를 하며 주민들을 만나고 있다.
또한 몇몇 군의원들의 경우, 도의원 진출 등을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오는 4월 군수보궐선거를 치룰 수 있을 것인가, 군정공백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은 채 조용하지만 치열한 속셈을 하며 움직이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군민들은 박군수가 군수직을 내려놓고 4월 보궐선거를 치룰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정상적인 군수직 유지가 쉽지 않을 것이다 며 지금이라도 사퇴 등을 결정하는 것이 군민에 대한 도리이지 않겠냐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2월 8일, 선고공판에서 무죄, 벌금형, 박군수가 사퇴하지 않는 경우 해남군수 공백사퇴는 내년 6월까지 이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을 맞게 된다.
해남군수 공백사태, ‘호랑이 없는 굴에 토끼가 왕 노릇한다’는 말과 같이 해남군 행정이 딱 그모습이다.
사진설명> 먼지쌓인 1호차, 지난 5월 박철환 군수 구속후 운행을 멈춘 관용차에 먼지가 쌓이고 출입구엔 잡초가 자라나 있어 멈춰있는 해남을 본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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