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명량대첩축제가 9월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개최된다.
재단법인 명량대첩기념사업회는 지난 16일 전남도청에서 2017년 제1차 이사회를 열고 본격적인 2017 명량대첩축제 준비에 들어갔다.이사회는 축제의 백미인 명량대첩 해전 재현을 위해 어민들의 선박 동원이 용이한 시기, 울돌목 물살 세기가 안정적인 시기, 10여일에 달하는 추석 연휴 등을 고려해 결정했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 정유년은 명량대첩이 칠주갑을 맞는 해로, 이를 기념하고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하기 위해 역사문화축제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명량골든벨, 이순신 장군 체험, 활쏘기 등 역사체험형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키로 했다.여기에 해전 재현의 연출과 시나리오를 전면 개편해 박진감 넘치는 해전 장면을 선보이고, 승리의 감동을 선사한다는 목표다.또한 해군 군악대의 열린 음악회, 야간 포토존, 야시장 개설 등 야간 볼거리와 먹거리를 확대하고, 진도대교 위 각종 역사물과 예술품 전시, 거리공연도 함께 진행해 해남-진도 지역 간 관광객을 분산하는 한편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이 오래 머무르게 한다는 방침이다.축제 개최 10주년을 맞아 명량대첩축제만의 고유 BI를 개발하기 위한 공모전도 오는 2월께 전국을 대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명량대첩기념사업회는 매년 3~4월 축제 준비를 시작해 급박하게 일정이 진행되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 축제 종료 직후인 10월부터 축제 기획단을 구성, 프로그램 분석 작업과 조기 홍보 계획 수립 등 올해 축제를 준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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