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내면 혈도간척지에 태양광·풍력 발전소 등 신재생에너지 복합단지 조성이 추진되고 있다.
한국남동발전(주)는 총 6100억원을 투자해 2020년까지 혈도간척지 180만평에 태양광 등 신재생 에너지 약 400MW 규모의 신재생에너지 복합단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남동발전은 지난 2015년 사업부지 현장조사 후 2016년 8월 토지소유주인 모아건설 측과 토지 임대차 계약을 마쳤고, 현재 사업타당성 조사·분석 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신재생 에너지 복합단지 조성계획에 대해 해남군에도 설명했으며 해남군은 지난 16일 해남군의회 의원간담회에서 남동발전의 사업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남동발전측은 혈도간척지는 1960년대 간척사업 이후 지속적인 개발방안이 모색 중이고 염분 잔류, 농업용수 부족 등 농사에 어려움, 모기 해충 피해로 민원이 많다는 점과 함께 남향이고 평지로 일사량과 풍속 등 탁월한 자원을 갖고 있어 우수한 신재생 잠재력을 보유한 곳이다며 국내 최대 신재생복합단지를 조성 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1단계로 육상 및 수상 태양광 310MW급 건설에 이어 2단계로 풍력12MW 및 에너지저장장치 80MW를 건설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와함께 전망대 및 홍보관 건설, 시민공원과 단지외곽 12km 둘레길 조성, 체류시설과 연수원, 에너지 자립마을 조성한다는 안이다.
남동발전측은 이를통해 상시고용 20명, 단기고용 1만명의 고용창출효과와 에너지 자립마을 지원 전력요금 지원 연간 6억원, 주민 참여형 영농태양광을 통한 연간 8억원의 소득증대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한 지역건설회사 매출 증대, 연간 10만명의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지역세수 증대 등의 전망도 내놨다.
남동발전측의 혈도간척지내 태양광 발전소 건설에 대해 해남군의회는 “주민과의 공감대 형성을 통한 추진이 가장 먼저다” 며 “주민들과 충분한 협의 등을 통해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 입장을 밝혔다.
한편 남동발전은 지난 2001년 한국전력공사에서 분리 창립됐으며 전력을 생산해 한국전력공사에 판매하는 전력 발전 전문 업체다.
현재 여수, 영흥 삼천포 화력 발전소 등을 운영 전기를 생산하고 있으며 국내 발전용량의 11%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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