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승 해남군수 권한 대행이 “가뭄대비 현장행정이 가장 최우선 과제다”며 연일 각 읍면 가뭄우심 현장을 찾아 대책마련에 나서고 있다.
양 해남군수 권한 대행(이하 부군수)은 8월초부터 화원과 문내, 황산 극심한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장을 찾아 농민들의 이야기를 듣고 피해 발생전 즉각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지난 20일 양 부군수는 김주환 해남군 의장, 서해근 군의원, 이길운 군의원, 김미숙 문내면장, 황산 김미경 면장, 관계공무원 등과 함께 화원 당포 배수갑문 침수 현장과 가뭄피해를 겪고 있는 문내 예락리 안창농장, 신흥리 해남농장, 황산 한자리를 방문 애로상황 청취와 함께 용수 확보방안을 논의했다.
농민들은 벼가 타들어 가고 있다면 한시가 급하게 양수작업이 진행돼야 한다며 군의 조속한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양 부군수는 “예비비를 긴급지원해 농업용수가 공급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담당공무원에게 신속한 지원이 이뤄 질 수 있도록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해남군의회 김주환의장도 “절차나 규정을 언급하며 지원이 미뤄져서는 안된다” 며 “먼저 집행해 피해를 예방하는 행정을 펼쳐야 한다”고 말했다.
양 전부군수의 현장행정은 계속됐다. 지난 22일에는 화원당포 배수갑문 파손으로 침수된 현장을 재방문해 사후 대책 추진여부와 피해상황을 확인했다.
이 자리에서 양부군수는 직접 논에 가둬진 물을 맛보며 염도를 확인하는 등 피해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양 부군수는 “지금 해남에서 가장 중요한 일은 가뭄피해를 사전에 대비하는 것이다” 며 “행정의 늦장 대처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전 행정력을 집중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남군은 지난 16일부터 가뭄대비 비상상황실을 설치하고 각읍면등의 상황을 수시로 파악, 가뭄피해 예방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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