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작물 수확기를 앞두고 멧돼지, 고라니, 까치 등 야생동물에 의한 피해를 막기 위해 정부가 수확기 피해방지단을 운영한다.
지난해 멧돼지, 고라니, 까치 등 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는 약 107억원으로 나타났다.
이중 멧돼지로 인한 피해 금액이 약 47억원으로 44%를 차지했다.
정부는 8월부터 11월까지 농작물 피해가 심한 농촌지역에 수확기 피해방지단을 운영하고, 멧돼지 도심 출현이 잦은 지역은 기동포획단을 확대·운영해 유해야생동물 피해에 신속히 대처해 나갈 예정이다.
수확기 피해방지단은 8월1일부터 11월30일까지 지자체에서 탄력적으로 운영 할 수 있으며 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민원이나 피해액 등이 많은 지역, 야생동물 서식밀도가 높다고 판단되는 지역 등이다.
포획대상은 주요 가해동물인 멧돼지, 고라니, 까치를 대상으로 하고 지자체별 특성에 따라 추가 선정할 수 있다.
또한, 유해야생동물 주요 이동경로에 차단시설을 설치하고 피해예방시설에 대한 설치비를 지원한다.
농경지 주변 산림정비를 통해 야생동물의 행동권을 산림 내로 유도할 계획이다.
유해야생동물 서식밀도를 조사하는 방법을 개선하고, 드론 등 신기술을 활용해 모니터링을 강화한다.
환경부 관계자는 “사람과 야생동물이 공존하는 건강한 생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농작물 피해예방 등 다각적인 대책을 관계 부처와 협력하여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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