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들의 유일한 통로가 막무가내 공사로 막혀버려 이에 대한 강력한 단속과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군내 장애인들이 도보로 장애인종합복지관을 오갈 수 있는 길은 해남경찰서~해남교통 사무실간 인도, 하지만 인도를 통행 할 수 없는 상황이다.
현재 이 구간에선 인도의 보도블럭을 걷어낸 채 관로 매설 공사가 진행 중이다. 장애인복지관을 가기 위해서는 공사장비 등을 피해 차도를 따라 걸어가야 한다.
지난 9일 이곳을 지나는 한 장애인 다리를 절며 공사현장을 피해 차도로 걸어가며 주변을 살피는 행동에 불안감이 그대로 묻어났다. 이곳도로는 차량 통행이 많을 뿐 아니라 과속구간, 도로를 건너는 장애인들의 모습이 불안불안하기만 하다.
시공업체는 공사만 하면 된다는 식으로 나몰라라다. 일반인도 아닌 장애인들이 통행하는 인도에서 공사를 하면서 임시보행로 등의 안전시설물 조차 제대로 설치하지 않은 채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인도공사가 불가피한 상황을 감안하더라도 규정에 맞게 안전시설물 등을 설치하고 공사를 하고 있는지 분명히 지도⋅감독돼야 한다. 만약 사고라도 발생한다면 그 책임을 누가 질것인가, 공사우선이 아닌 군민보호가 우선이다. 해남군민신문은 군민들의 불편부당함을 해결하려 노력하고 있다.
장애인종합복지관 진입로 인도 굴착공사, 규정이 제대로 지켜지고 있는지, 안전시설물 설치 여부에 대해 끝까지 지켜볼 것이다.
박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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