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더위에 강한 배추, 무, 상추 등 엽근채소 품종 평가회를 개최했다.
농촌진흥청은 소포자 배양 기술 등을 이용해 개발한 순도 높은 무 12 계통과 배추 11품종, 상추 19품종을 소개했다.
배추는 여름철에도 안정적인 재배가 가능하고 더운 기후에도 잘 자라며 구 형성이 빠른 품종을 개발했다.
올해 새 품종 후보인 '원교20048호'는 소포자 배양으로 육성한 고순도 품종으로 더위와 추위에 강하다. 속잎이 노랗고 얇으며 구의 크기가 중간 정도로 김치 담그기에 좋다.
무는 초록색인 '원교10053'호와 봄·여름 재배를 위해 추대가 늦은 계통인 '원교10038호'가 소개됐다.
'원교10038호'는 단타원형으로 봄철 추대가 늦고 순도가 높아 봄 무 또는 여름 무 품종 개발 시 양친으로 사용할 수 있다.
상추는 봄, 여름, 가을 재배가 모두 가능한 품종과 여름철 고온기 생리장해가 적은 품종 등 다양한 품종을 개발했다.
농촌진흥청 채소과장은 “농촌진흥청에서 육성한 무, 배추 및 상추 품종을 지속적으로 종묘회사에 분양해 기후변화에도 엽근채소류 가격 변동 없이 안정적으로 식탁에 오를 수 있는 품목을 개발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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