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 해남경찰서 읍내지구대 순경 박서희
오토바이 교통사고 사상자는 운전자 또는 탑승자가 두개골 골절 등 머리 손상에 의해 현장에서 사망하거나 치료 중 사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차량이나 장애물과 충돌 시 진행속도로 인해 방어할 여유 없이 머리 부분이 직접적으로 충격을 받기 때문이다. 이런 사고의 피해자들은 대부분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았거나, 착용을 했더라도 턱 끈을 조이지 않아 보호수단 자체가 활용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을 경우 치명적인 뇌 손상을 당할 위험이 40% 높아진다고 한다. 또한 해남에서는 교통사고 사망자가 1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명(33.3%) 감소했다.
하지만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이륜차와 관련된 교통사고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이륜차 운전자 4명이 사망했으며 모두 70세 이상의 사망자 중 3명이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았다.
안전모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는 부분이다.
이륜차의 교통사고 예방을 위하여 첫째, 안전모를 반드시 착용 둘째, 음주운전은 절대삼가 셋째, 차량의 상태를 수시확인, 수리 필요시 정비하여 운행 하는 습관을 갖어야 한다.
작은 관심으로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다면 이보다 더 큰 사랑은 없다. 반대로 지나쳐버린 사소한 문제로 불귀의 객을 맞게 된다면 이 아픔은 어찌할 것인가. 우리가 사는 세상에서 생명을 살리는 것보다 더 큰 사랑이 또 어디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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