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내면 임하도 앞바다에는 웃는 고래 상괭이가 집단 서식하고 있다.
최근 충남 태안 앞바다에서 상괭이가 100마리 이상 발견된 사실이 뉴스거리가 됐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태안 해안국립공원 해역에서 생태조사를 진행하던 중, 15마리 이상의 무리가 여러 곳에서 발견되었으며 총 발견 개체수가 100마리가 넘게 발견된 것은 매우 드문 일이다고 밝혔다.
웃는 모습처럼 보이기도 하는 상괭이는 돌고래의 일종으로 보호종으로 등재된 국제적 멸종위기종이다.
임하도 앞 바다에선 1년 내내 상괭이를 볼 수 있다. 수십마리 이상이 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이수철 이장에 따르면 “요즈음 임하도 앞바다에선 어미와 수컷, 새끼가 유영하며 먹이 잡는 기술 등을 가르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며 “가만히 지켜보고 있으면 웃음이 절로 나는 모습 등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상괭이 크기는 1~2미터, 10~15초 사이에 한번씩 물위로 얼굴을 내민다.
먹이로 잡은 숭어를 공놀이 하듯 위로 튕겨 다시 잡는 등 재미난 행동을 선보이며 임하도 끝 등대 주위를 맴돌며 생활하고 있다.
이 이장은 “임하도는 3방향의 조류가 합류 한 곳으로 물고기 들이 이동이 많아 먹이가 풍부해 상괭들이 이곳을 떠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태안의 상괭이 무리 발견으로 뉴스거리가 된 요즈음 임하도 상괭이도 이름을 알린다면 관광자원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사진설명> 임하도에서 유영하며 놀고 있는 상괭이는 너무 멀리 있어 사진에 담지 못했다. 사진은 인터넷에 게시된 상괭이 이미지
 

저작권자 © 해남군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