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수도관 노후화 때문, 대책은 광역상수도 공급
해남읍내에 공급되고 있는 수돗물의 수질과 부유물질에 대한 항의와 민원이 이어지고 있다.
모 아파트 주민은 수돗물로 천 손수건을 빨았는데 주황색과 녹색을 섞어 놓은듯한 물이 들고, 물을 받아놓으면 물때는 물론 부유물질까지 확인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은 설거지를 한 후 말리면 그릇 표면에 흙탕물에 씻은 것처럼 얼룩이 생긴다며 어떻게 수돗물을 먹고 씻을수 있겠냐며 항의했다.

▲ 수돗물 때문에 녹이 슨 것처럼 띠가 생긴 변기,

변기 경계면에 주황색 띠가 형성돼 있고 수돗물을 뿌린 후 2~3일정도 지나면 타일이나 벽면 홈 등이 녹이 슨 것처럼 변한다고 말했다.
수돗물 문제는 비단 아파트만 두 곳만의 문제는 아닌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해남읍 구교리 와 해리 아파트를 비롯해 구교리 주택 등에서도 이같은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주민들은 “불과 2~3일 만에 녹슨 것처럼 변한다면 심각한 상황이다”며 “이를 언제까지 먹을 수 있겠냐며, 시급한 대책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모 수실검사업체 관계자는 “몇 일만에 이런 현상이 발생한다는 것은 일반적으로 있을수 없는 일이다” 며 “역학조사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파트측에선 지난달 27일 이 같은 문제에 대해 상하수도사업소에 민원을 접수했고 상하수도 사업소 직원들이 현장을 방문 확인 후 수돗물에 슬러지가 유입돼 아파트의 물탱크에 슬러지가 쌓였고 물에 섞여 세대로 공급돼 발생한 문제다고 공지했다.
지난달 30일 해남군상하수도 사업소 직원들이 구교리 모 아파트의 물탱크를 청소해줬다.
해남군상하수도 사업소측도 이같은 문제에 대해 이미 파악하고 있는 상황, 하지만 별다른 대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상하수도사업소측이 파악하고 있는 원인은 수도관로의 노후화, 삼산 송정 정수장에서 고도리 까지의 대형관로의 노후화로 인한 침전물 때문으로 파악하고 있다.
또 아파트에서 물을 한꺼번에 끌어당겨 사용하다보니 한쪽으로 쏠려 발생한 문제일수도 있다고 말했다.
해남 상하수도사업소측은 “근본적인 해결책은 광역상수도 공급밖에 없다”며 “현재 구교리 배수지 공사가 끝나면 해남읍내 전체에 광역상수도가 공급면 문제가 해결 될 것이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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