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를 심기위한 집을 짓는 부부는 허리를 수백차례 굽혔다 폈다 한다. 활죽 몇 개를 꼽고 나면 자연스레 바닥에 주저앉을 정도로 고된 작업이다.
부부는 4월 10여일경 고추를 밭에 옮겨 심을 계획이다. 빨리 심으면 서리 때문에 죽어버릴수 있는 위험성도 있지만 고추를 빨리 달려면 빨리 심어야 한단다.
그래야 조금이라도 더 좋은 가격에 팔수 있을것이다는 생각에서다.
부부는 “가격이 좋으면 좋을 것인디, 어쩔지 모르것어, 근다고 땅 놀릴수는 없고, 심어야제 어쩌것어” 라고 말했다.
이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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