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산 신흥마을 이향용 이장은 “전국에서 손꼽히는 잘사는 마을로 만드는 것이 목표다”고 말했다.

신흥마을은 45세대 103명이 살고 있는 평범한 시골 마을이다. 논밭농사와 함께 김양식 등 바다농사도 짓고 있다.

이 이장은 2년차 새내기, 황산에서 중학교 졸업 후 돈을 벌기 위해 고향을 떠나 살다 지난 1983년도에 부모님이 계시는 신흥마을로 귀향했다.

귀향후 농사와 바다농사인 김양식을 하며 생활하고 있다.

이 이장은 이장과 함께 어촌계장도 맡고 있다.

이 이장은 올 마을 공동체 사업으로 마을 앞 20ha 갯벌에 꼬막 양식 사업을 시작한다.

어떻게 하면 마을에 많은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까 고심하던 중 마을앞 바다를 이용해 함께 잘사는 마을을 만들자는 생각에 새꼬막 양식사업을 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광주대학교에서 꼬막치패 양식 교육을 받는 등 오랫동안 준비해 왔고 자율관리어업공동체 사업으로 성공한 경기도 화성 백미리 마을을 모델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꼬막 사업이 잘되면 도시 아파트 부녀회 회원들을 1년에 2회 정도 초청해 꼬막은 물론 마을의 쌀, 배추, 고추, 유기인증 김 등 믿을 수 있는 농수산물을 판매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 이장은 “마을 숙원사업이었던 마을안길 보수 사업이 몇 년 동안 되지 않았는데 올 사업에 책정됐다” 며 “사고의 우려가 높았던 길이었는데 고쳐질수 있게 돼 정말 다행이다”고 말했다.

이 이장의 마을과 마을주민들을 위한 욕심은 끝이 없을 정도다.

“서로 믿고 화합하는 마을, 소득사업이 잘돼 전국에서 알아주는 잘사는 마을로 만들어 보고 싶다”고 말했다.

또 마을 주민들의 건강을 위한 운동기구도 필요하고, 마을쉼터 포장도 필요하고, 마을을 위해 필요한 것이 너무 많다고 말했다.

이이장의 바램은 “주민들에게 이장 일 잘하네”라는 말 듣는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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