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마득한 옛날 바닷길 열리던 모래톱. 우두머리 집단들 공동체 이루어 ‘검덕골’되었네. 이곳은 신성한 땅. 마을 돌담길에도, 집 마당에도, 논밭에도 고인돌은 수천 년을 사람들과 함께 했었네. 연화지(蓮花池) 수면위로 아득해진 하늘 내려올 때, 들녘에는 도란도란 비밀스런 이야기가 앉아있었네.

<해남연정리 지석묘군>

저작권자 © 해남군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