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문화원(원장 김창진)의 노인 연극반 ‘표노아’의 공연이 개최된다.
해남문화원 노인 연극반인 표노아는 ‘표현하는 노년은 아름다워’를 따서 만든 이름으로, 한국문화원연합회의 지원을 받아 공연하고 있다.
표노아는 연극을 통해 새로운 삶을 찾고 아름다운 인생을 보내고자 하는 70~80대 노인 18명이 모여 꿈을 꾸고 있는 곳이다.
이번 공연은 황산 연기도의 연기낭자 설화를 재해석한 풍자 퓨전 사극인 ‘신 연기낭자’이다. 지난해와 달리 현 시대를 반영한 풍자극으로 연출해 색다른 재미를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노인들의 행복한 꿈이 담긴 표노아 공연은 오는 25일 해남문화원 강당에서 두 차례 엿볼 수 있다. 또 오는 11월 5일 전남문화원의 날에도 공연을 진행될 예정이다.
해남문화원 관계자는 “연극에 도전하는 노인들이 더 젊고 활기차게 삶을 영위하시는 것 같다”며 “앞으로도 연극 발표회를 늘려 다양한 향유 계층이 색다른 노인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활성화시킬 계획이다”고 밝혔다.
표노아 공연에 관한 자세한 문의는 해남문화원(061-533-5345)로 하면 된다.
박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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