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지 통호리 마을 입구에 누가 버렸는지 모를 불법투기 쓰레기가 뒤엉켜 있다. 일회용 접시에 음식물 쓰레기가 뒤섞인 쓰레기봉투는 찢어진 채 날벌레들로 새카맣다. 아무렇게나 버려진 술병들과 함께 악취를 풍기고 있다.

종량제 봉투를 사용한 쓰레기는 단 하나도 찾아볼 수가 없다. 비료포대, 마대자루 등 어떤 쓰레기가 들어있는지 구분도 되지 않는다. 전기밥솥부터 전기장판까지 스티로품과 뒤엉킨 채 방치돼 있다.

곧 수많은 관광객이 방문하는 휴가철이 시작된다. 해남의 깨끗한 이미지를 위해 각 면에서도 불법투기 쓰레기에 관심을 기울여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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