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수(가명, 16)가 이제 살포시 웃을 수 있게 됐습니다. 불과 한 달 전, 아버지의 간이식 수술비가 없어 아버지를 헤어질까 두려웠지만 가슴 따뜻한 주위 사람들의 도움으로 이제 마음이 편안해 졌습니다.

지난 4월 3000만원이 넘는 간이식수술비를 마련하지 못해 아버지를 잃게 될까 두려워하고 있는 병수의 사연이 소개됐다. 사연을 접한 마을 사람들, 익명의 후원자, 학교, 군청, 해남종합사회복지관, 민간재단 등 많은 분들이 나눔을 더해주었다.

마을주민들이 십시일반 모아 200만원을 병원비로 전달했고, 해남고등학교 1학년 김장윤학생은 장학금으로 받은 20만원을 병원비에 기부했다. 군청 희망복지지원단은 해남종합사회복지관과 함께 여러 재단들에 병수의 안타까운 사연을 알려 대한적십자사로부터 500만원, 어린이재단 380만원, 월드비전 500만원을 지원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조대병원 사회사업실과 연계하여 민간재단 모금 200만원, 건강보험공단 재난적 의료비 1500만원을 지원받았다. 병원에서는 희망전도사가 되어 병실에 어려운 사연을 접하고 도움을 줄 수 있는 곳을 찾아 후원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병수아버지는 요즘 마음이 바쁩니다. 아프기 전 잘하던 보일러 수리업을 하려고 합니다. 병수 대학 보낼 생각도 해야 하고 요즘은 교회에 나가서 봉사도 합니다. 새로운 삶을 준 고마운 이웃들에게 되돌려드리며 살 것이라고 말했다.

해남군청 희망복지지원단은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는 고마운 이웃들이 있어 해남의 희망이 피어나고 있다며 함께 나누는 해남을 만들어 갈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땅끝해남 『희망더하기+』 코너는 복지사각지대에 놓여 도움이 절실한 우리 이웃의 사연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어려운 이웃에게 희망을 더하고 싶으신 분은 해남군청 희망복지지원단으로 문의해주시기 바랍니다.

후원문의 : 해남군청 희망복지지원단(530-5307), 후원내용 : 후원금품, 재능기부 등
땅끝해남 『희망더하기+』정기후원캠페인 농협/301-0095-2689-11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해남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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