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읍 수성리 모 음식점 옆 담벼락이 고물상을 연상케 한다.
재활용품인 고철과 스티로폼은 봐줄만 한다지만, 대형폐기물에 포함되는 여행용 아이스박스부터 고장난 전기선까지 마구잡이로 버려져 있다.
심지어 종량제봉투를 사용한 흔적은 찾아볼 수 없어 눈살을 찌푸리게 만든다.
50L 종량제봉투 가격은 1050원이다. 담벼락이 자신의 얼굴이라면 1050원을 아끼기 위해 얼굴을 더럽힐 수 있을까.
박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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