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한부 우여곡절 끝에 간이식 수술을 받았지만 4000만원에 달하는 수술비와 병원비가 없어 또 한번 막막한 상황에 처한 해남읍 김씨부자. 행복하게 생활했던 김씨(45)와 아들(16), 몇 년전 엄마와 이혼 한 후 단 둘이 어렵게 생활하고 있다.

아버지 김씨는 이혼 후 일을 그만두고 매일 술에 의지 한 채 지냈다. 그러던 중 간경화 말기 판정을 받고 1년밖에 살지 못할 것이라는 시한부 판정을 받았다. 이후 아버지 김씨는 움직이기도 어려울 정도로 병이 악화됐다. 김씨의 치료방법은 간이식을 받는 방법이 유일했다.

아들은 자신의 간을 이식해주고 싶었지만 나이가 어려 하지 못하는 상황, 그러던 중 지난 4월초 기적적으로 간이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다행히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고 빠르게 회복되고 있는 상황이다.

아들은 아버지의 간이식 수술이 성공해 이제 홀로 남겨지지 않게 됐다는 것에 기쁘기만 하다.

아버지 김씨도 술에 의지하며 살아왔던 자신의 인생에 대해 뒤늦게나마 후회를 하고 죄책감을 느끼며 다시 살수만 있다면 병수에게 부모로써 최선을 다하며 행복하게 살 수 있는 희망을 품고 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또 다른 절망을 맞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간이식 수술에 소요된 비용 2500만원과 합병증 예방을 위한 치료비가 무려 4500만원이라는 점 때문이다.

어린 아들은 병원비를 마련을 위해 친척들에게 연락을 하지만 그동안 아버지에게 들어갔던 병원비로 친척들마저 더 이상 연락이 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김씨부자의 사연을 접한 해남군희망복지지원단은 수술비와 치료비 마련을 위해 해남종합사회복지관과 함께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적십자 희망풍차, 아름다운 재단 등에 도움을 요청하고 있지만 후원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김씨 부자가 어렵게 잡은 희망을 다시 놓지 않도록 군민여러분들의 도움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도움을 주실분은 땅끝해남 『희망더하기+』 해남군희망복지지원단으로 연락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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