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 이후에 갑자기 나타난 어깨통증으로 ‘오십견’이라고 생각하기 하고,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완화될 것이라고 생각해 그대로 방치하였던 56세 김 모씨.

최근 어깨 부위를 누르면 심한 통증을 호소하고 팔을 앞으로 올리거나 옆으로 올리기 힘들어지고 낮에는 견딜만 하지만 밤에는 극심한 통증을 느껴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하였다. 그 후 방문한 병원에서 어깨 관절에 석회를 동반한 힘줄의 염증, ‘석회성건염’을 진단받게 되었다.

높은 굽을 즐겨 신던 25세 직장인 박 모양은 얼마 전 TV 뉴스를 통해 높은 굽의 신발이 발 건강에 좋지 않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최근에는 낮은 굽의 플랫슈즈를 신기 시작했다.

하지만 며칠 전부터 발이 욱신거리더니 점차 발바닥이 끊어지는 듯한 극심한 통증으로 이어졌다. 평소 등산을 즐겨하는 박 양의 아버지도 아침에 일어나 첫 발을 내딛을 때 발바닥이 찌릿하고 화끈대는 통증을 호소하여 함께 병원을 찾았고, 전문의로부터 ‘족저근막염’이 생겼다는 진단을 받았다.

최근 늘어나는 체중으로 고민이다가 최근 시작한 배드민턴으로 체중감량과 건강을 다시 찾고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었던 43세 직장인 이 모씨. 그러나 늘어나는 배드민턴 실력과 함께 찾아온 팔꿈치의 통증으로 병원을 찾게 되었고 골프 엘보라는 ‘팔꿈치 외상과염’ 진단을 받게 되었다.

이와 같이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어깨, 팔꿈치, 무릎, 발목, 발바닥의 통증에 대해서 이전의 약물이나 주사치료와 더불어 최근에는 체외충격파를 시행하는 병원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체외충격파란 도대체 무엇일까요.

체외충격파 치료란, 체외충격파는 어떤 물질과 물질이 부딪혀서 생기는 에너지파입니다. 체외충격파 치료는 요로 결석을 깨뜨리는 원리와 같이 몸 밖에서 충격파를 통증 부위에 가해 혈관 재형성을 돕고 그 주위 조직과 뼈를 활성화시켜 통증의 감소와 기능의 개선을 얻을 수 있는 치료로 임상적 유효성과 안정성이 입증되고 있는 비수술적 치료 방법입니다.

체외 충격파를 이용한 치료방법은 금식 등의 특별한 치료 전 처치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시술할 정확한 부위를 결정한 후 시술부위 피부에 젤을 바른후 치료 기구를 시술 부위에 접촉시키고, 충격파의 범위와 깊이를 조절합니다.

저 에너지의 충격파로 시작해서 기구를 움직여 압통이 가장 심한 부위에 충격파가 가해지는 것을 확인합니다. 환자의 상태에 따라 필요한 수준까지 천천히 충격파의 에너지를 올리는 것으로 진행됩니다.

시술시간은 7-10분 정도 소요되며 일주일 간격으로 5-10회까지 치료하며 환자의 질환정도, 치료 부위에 따라 조금씩 다를 수 있습니다.

체외 충격파 치료의 장점은 체외충격파의 에너지가 통증을 일으키는 신경혈관 활성화 물질들의 작용을 조절해 통증을 완화시키며, 체내에서 세포를 활성화 시키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정상조직과 피부를 손상시키지 않습니다.

외래 통원치료가 가능하며 수술에 비해 절개가 필요 없고 마취로 인한 합병증을 줄일 수 있습니다. 비수술적 치료법이기 때문에 치료 후에도 자유로운 활동이 가능합니다.

비 침습적인 치료로 주사치료 등의 부작용을 줄일 수 있으며, 약물치료와 병행시 약물 치료 기간 및 약물에 의한 합병증을 줄일 수 있습니다.

어떤 질환에서 체외 충격파 치료를 시행할 수 있나. 잘 치료되지 않는 만성 어깨 통증, 어깨의 통증(오십견, 석회화 건염), 내딛기 힘든 발바닥 통증(족저 근막염), 발 뒤쪽의 통증(아킬레스 건염), 무릎 전방 통증, 엉덩이 부위의 점액낭 염 및 건염 등의 치료에 이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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