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해남군이 해남읍내 명소화를 위해 부단한 노력을 다하고 있는 듯 한 모습이다.해남군은 20억원의 예산을 들여 읍내 상가밀집지역 도로를 파헤친 후 녹색디자인 거리를 만들고 있다. 한창 공사가 진행중인 가운데 공사가 끝난 구간을 보면 아무것도 달라진 것이 없다.해남군은 녹색디자인 시범거리 조성사업에 앞서 설명회 등을 통해 '길, 시, 천, 정겹고 즐거운 읍내길 만들기'란 주제로 정겹고 즐거운 도시길을 조성한다고 밝혔다.또 녹색디자인 시범거리 조성사업을 통해 가고 싶고 머물고 싶은 도시 이미지를 만들어 질 것이다며 새로운 관광수
경기도 지방자치단체장 3명이 정부의 지방재정 개편 추진에 반발해 단식농성에 들어갔다. 이재명 성남시장, 염태영 수원시장, 채인석 화성시장 등 3명은 7일 오전 11시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지방자치 죽이기에 맞서 싸우겠다”며 단식농성을 시작했다. 기자회견문은 이들 이외에 정찬민 용인시장, 최성 고양시장, 신계용 과천시장 등 시장 6명 공동명의로 작성됐다.단식농성은 3명이 시작했다. 이 성남시장은 무기한, 염 수원시장과 채 화성시장은 24시간 단식을 한다. 나머지 시장과 지방의원들은 지난달 31일 시작한 1
해남진도축협이 조합원들간의 갈등으로 자칫 심각한 내홍에 휘말릴 우려가 있다는 소식이다. 이는 조합장 선거를 둘러싼 1심 재판 결과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되고 있지만 이마저 선임가처분을 내는 등 불협화음을 내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이러한 해남진도축협의 갈등은 올해 초만 하더라도 짐작하기 어려운 것이었다. 2015년도 결산결과 조합 설립 이래 최초로 축산물 판매사업 500억 원을 돌파한 것을 비롯해 15억6000만 원의 이익잉여금을 실현함으로써 농협중앙회의 전국종합업적평가에서 최우수조합으로 선정됐었다. 그러니 이런 해남진도축협의 자중지
박철환 해남군수가 지난 20일 구속기소됨으로써 직무가 정지됐다. 이로써 양재승 부군수가 군수 권한을 대행하게 됐다.양 부군수의 권한대행을 두고도 말들이 많다. 해남군의회는 양 부군수의 권한대행에 찬성하는 입장인 반면 박 군수 구속과 관련해 양 부군수 또한 근평조작 관련자로 징계위원회에 회부됐기 때문에 권한대행으로는 적절치 않다는 지적도 있다. 또 양 부군수의 임기가 다음 달 만료되고 인사일정에 따라 자리를 옮겨야 하는 상황도 배제할 수 없다.해남군의회는 양 부군수가 옥천면 출신으로 지난 2년간 부군수직을 수행해 왔기 때문에 권한대행
강진군은 군청 직원들이 지난 22일 광주시 도심 한가운데서 강진 마케팅을 벌였다. 앉아서 기다리느니 우리가 먼저 나선다는 적극적인 마케팅 공세를 펼친 것이다. 50여명의 직원들은 이날 광주고속버스터미널과 송정역 일대에서 ‘강진희망 마케팅데이’ 행사를 갖고 오는 26일 개장하는 마량놀토수산시장에 대해서도 집중적으로 홍보했다. 아울러 이들은 청자캐릭터 선보이기, 다산아트트릭 공연, 연극 등에 직접 출연, 재미있는 볼거리를 선사하고 경품이벤트도 벌였다.강진군의 이러한 공격적인 마케팅은 여러모로 시사하는 바가 크다. 아무리 상품이 우수해도
해남 낙지를 알리고 제 값을 받기 위한 위판장 건립이 시급하다. 이는 낙지의 수급 조절 및 가격 안정도모를 위해서도 조속한 사업추진이 필요한 것이다. 하지만 건립 지역과 부지 선정에 이견을 보이고 있어 낙지 위판장이 어민들의 협조 속에 추진되기 위해서는 원만한 합의가 절실한 상황이다. 이는 위판장을 이용해야 할 어민들의 합의가 없을 경우 막대한 예산을 들여 조성된 위판장을 이용하지 않고 인근 지역으로 다시 빠져나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기도 하다.현재 낙지 위판장 사업은 해남군의 지원을 받아 해남군 수협이 추진하고 있다. 해남군은
해남진도축협(조합장 이정우)이 2015년도 결산결과 조합 설립 이래 최초로 축산물 판매사업 500억 원을 돌파한 것을 비롯 15억6000만 원의 이익잉여금을 실현했다고 한다. 이런 성과로 해남진도축협은 지난 16일 농협중앙회의 전국종합업적평가에서 1위를 차지, 최우수조합에 최종 선정됐다는 것이다. 앞서 해남진도축협은 해남가축시장 거래 활성화와 축산물 판매사업 성과 등으로 지난 15일에는 전국 축협을 대상으로 실시한 축산육성대상 시상에서 처음으로 대상을 차지했다. 또한 지난해 전남 1위를 차지했던 축산부문 업적평가에서 올해 처음으로
해남군은 국가나 도에서 문화재로 지정되지 않은 지역 문화유산 가운데 보존가치가 높은 문화자원을 향토문화유산으로 지정해 놓고 있다. 아울러 이를 체계적으로 보존·관리를 하기 위한 ‘향토유적 등의 보존 관리 조례’를 제정해 시행중이다. 조례안을 보면 향토문화유산심의위원회는 위원장, 부위원장 포함 10인 이내로 구성하고 위원장은 부군수가 맡아 향토문화유산의 조사와 향토문화유산 지정과 해제, 향토문화유산 보호구역의 지정과 해제를 심의 의결하게 된다. 향토문화유산 지정은 향토문화유산으로 지정하여 보존할 가치가 있다고 인정될 때 소유자나 관리
해남교육지원청이 올해부터 무지개학교 교육지구로 출범한다. 무지개학교 교육지구란 전남도교육청과 기초자치단체가 업무협약(MOU)을 통한 혁신교육 정책 추진을 위해 교육감과 자치단체장이 지정한 시․군을 말한다. 따라서 교육지구로 선정되면 무지개학교의 확산과 일반화 및 혁신학교와 혁신교육의 효율적 추진은 물론 지자체와 학부모, 지역교육시민단체의 교육에 대한 참여와 협력 강화로 지역교육공동체를 구축할 수 있다.교육지구 운영기간은 4년이며 운영내용을 보면 무지개학교 4대 중점과제를 위한 사업 발굴 및 추진, 새로운 교육협력 시스템
해남읍내 녹색디자인 시범거리 조성사업 공사현장이 심각한 안전 불감증으로 군민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고 한다. 해남군은 18억1800만원을 사업비를 들여 지난해 10월부터 올 3월말까지 해남읍 성내리와 읍내리 일원 녹색디자인 시범거리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공사가 중단 된 채 방치된 현장은 최소한의 안전장치를 해야 한다는 지적에 공사 책임자는 “어쩌란 말이냐”며 적반하장식으로 대응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 말이 사실이라면 참으로 어처구니없는 일이 아닐 수 없다. 공사현장은 해남읍내에서 군민들의 통행이 가장 많은 곳이다. 이런 곳에
호남에서 바닥을 치던 더불어 민주당(더민주)지지율이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한다. 안철수 의원 측 국민의당 바람 진화에 애썼던 더민주는 인재 영입 등 호재에 ‘이승만 국부론’ 등 상대방의 ‘실축’이 맞물리면서 일어난 당을 향한 훈풍에 불을 지피는 상황으로 호전됐다.국민의당 바람이 주춤하면서 탈당이 확실시됐던 일부 호남 의원들이 결행을 머뭇거리는 기류도 감지된다. 거취 결정을 앞둔 의원들은 김영록 의원을 비롯해 박지원·이개호·이윤석·박혜자 의원 등 5명인 것으로 알려진다. 하지만 일부는 문재인 대표 사퇴가 기정사실화됐고 호남 민심
64억 원을 들였다는 땅끝순례문학관이 여전히 말도 많고 탈도 많은 것 같다. 당초 취지와는 다르게 구색 갖추기에 급급한 면도 없지 않다. 강진군의 시문학기념관을 의식한 결과인지는 모르겠으나 한국 시단에 뚜렷한 족적을 남긴 ‘시문학파’를 기려 만든 그곳과의 비교는 왠지 적절치 않아 보인다. 본래 의도했던대로 땅끝순례문학관으로서의 성격을 제대로 반영하면 되는 것이다. 그러나 전체적인 공감대가 형성되지 않은 채 일부의 편협된 시각으로 전시 작가를 선정한 면이 없지를 않아 본질이 왜곡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이러한 부정적인 평가는 해남군이
‘강진청자축제’가 최근 15년 연속으로 대한민국 대표축제·최우수축제에 선정되는 진기록을 수립하면서 명실공이 국내 최고 명품축제로 자리매김했다. 또 ‘진도 신비의 바닷길축제’도 최우수축제로 선정됐다. 강진청자축제는 2002년부터 2016년까지 한해도 거르지 않고 15년 연속 대표축제(2차례), 최우수축제(13차례)에 잇따라 선정되는 진기록을 세웠다. 최우수축제 13차례 선정은 전국 최다 기록이기도 하다.문화체육관광부는 최근 전국 1천여 개 축제를 대상으로 현장평가와 서면 심사를 벌여 대한민국 문화상품으로 성장 가능성이 있는 축제 43
왕복 2차선인 88올림픽고속도로를 4차선으로 확장한 ‘광주-대구고속도로’가 22일 확장 개통됐다. 고속도로의 개통으로 전남권 관광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해남군도 이에 발맞춰 지역홍보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다.지난 1984년 왕복 2차로로 개통된 88올림픽고속도로는 도로 폭이 좁은데다 중앙분리대조차 없어 개통 이후 31년간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770명에 달해 ‘죽음의 도로’로 불렸었다. 때문에 안전성 논란이 제기되자 정부는 2001년부터 2조1천23억원을 투입해 4차로 확장공사를 시작해 이날 완공 한 것
해남군은 계약심사를 통해 최근 4년간 80억 원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최근 밝혔다.계약심사제는 지자체에서 계약을 체결할 때 발주부서의 원가계산, 공법 선택, 설계 변경에 대해 심사부서가 한 번 더 검증함으로써 계약의 낭비 요소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다. 공사를 발주하기 전 1억 원 이상 공사, 5천만 원 이상 용역, 2천만 원 이상 물품구매 등에 대해 원가산정, 설계변경 금액의 적정성을 심사한다. 이 제도는 2010년 9월부터 전국에서 일제히 시행하고 있다. 행정자치부가 발표한 2014년도 계약심사제 실적을 보면 기초자치
해남고가 9일 거점고 신축공사 이전 기념식을 가졌다. 이로써 해남고는 명실상부한 거점고로서 제2의 개교를 맞게 된 셈이다. 이는 전남도 교육청이 지난 2012년 농어촌지역 교육정상화를 위해 ‘떠나는 전남에서 돌아오는 전남’을 기치로 의욕적으로 추진한 지역 거점고 육성사업에 따른 것이다. 북평상고를 통합한 해남고는 2013년 350억원 규모의 사업비를 들여 시설공사에 들어가 2014년 11월 본관동과 창의예술동을 완공해 이전하고 마지막으로 구 본관동 철거와 기숙사인 서림학사와 고산관을 준공하면서 거점고 시설공사를 마무리했다. 철거된
해남군의 근무평정 조작사건이 좀처럼 진정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전라남도징계위원회가 이와 관련해 근무성적평정위원회(이하 근평위) 위원장인 부군수와 인사실무자들에게 경징계 처분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인사비리(근평조작)척결을 위한 해남군민대책위원회’는 앞서 지난달 26일 광주지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철환 군수와 인사실무자, 인사담당 공무원 등 12명을 검찰에 고발했다. 대책위는 박 군수의 근평조작 행위에 부군수를 포함한 과장, 계장 등 간부공무원들이 조직적으로 공모 또는 동조하지 않고는 불가능하다며 박 군수를 즉각 구속수
해남군이 주민들의 문화와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땅끝 생활사전시관’을 만든다고 한다. 생활사전시관은 사라져 가는 지역 고유의 문화와 풍습을 되돌아보고 해남만의 독특한 문화적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서라는 것이다. 전시관은 수집된 관련 자료의 수량을 고려해 특정 읍·면 사무소 또는 오는 2019년 신축될 군 청사에 공간을 마련할 계획으로 있다. 그러나 기왕에 생활사전시관을 만들 바에는 좀 더 규모를 키워 ‘해남 박물관’을 만드는 것이 바람직하다. 선사시대부터 근대에 이르기까지 해남지역에서는 무수한 유물이 출토돼 왔다. 하지만 이러한
해남군에는 곳곳에 무수한 문화재가 분포돼 있다. 가히 군전체가 역사박물관이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을 정도로 양적이나 질적으로 우수한 문화재를 갖고 있는 것이다. 그럼에도 일부 문화재 관리에 있어 변변한 안내판조차 없이 매우 허술하게 관리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기만 하다.국가사적인 송지면 군곡리 패총은 현재 마늘밭으로 경작되고 있다. 패총으로 가는 진입로의 입간판이 아니라면 아무도 이곳이 중요한 유적지임을 알 수가 없을 정도다. 패총이 있는 곳이 사유지이고 발굴조사가 마무리 된 상태라고는 하지만 엄연한 사적지인데 농작물이 버젓이
해남군의회가 지난 9일 본회의에서 쌀 시장격리 확대 결의안을 채택했다. 연속되는 풍작과 쌀 소비량 감소에 따라 쌀값이 하락하고 있다는 것으로 대북 쌀 차관 지원 등 실질적인 수급·가격안정 대책을 시행하고 추가로 20만 톤의 쌀을 시장격리 해야한다고 촉구했다. 이로써 올해도 어김없이 ‘풍년의 역설’이 재현되고 있는 것이다. 풍년가를 불러도 시원찮을 마당에 풍년 때문에 속 앓이를 해야 하는 이러한 이율배반적인 현상이 해마다 되풀이되고 있다.벼농사는 생계와 직결된 것이었다. 보릿고개로 고생하던 시절, 오죽했으면 ‘쌀 서 말도 못 먹고 시